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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무슨일이있었는지궁금해서못견디겠습니다요.”
방자가난데없이만향이야기를꺼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내가 꿈속에서 만향을
만나다니?”
황도령은어이가없었다.방자가무슨꿍꿍이속으로만향이야기
를꺼내는지알수가없었다.
“에이, 제가 아무리 도련님보다 세상은 조금 덜 살았어도, 양반
나리들속마음읽어내는눈치는함흥에서저를따라올사람이없
습니다요.”
방자가너스레를떨어댔다.평소에도싱거운소리를잘하는방자
였지만,오늘아침에는수다가더욱심했다.
“어허,내참으로별소리를다듣는구나.너눈치빠른것이어떻
다는말이냐?”
황도령은정색하고방자를바라보았다.
“어제 밤에 만향을 보고 나서 밤새 잠 못 이루시고 마음이 싱숭
생숭하셨을겁니다요.꿈속에서라도또다시만나고싶은마음이
굴뚝같으셨을 텐데요. 안 그렇습니까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요?”
방자는황도령턱밑까지얼굴을들이대며따지듯대꾸했다.얼굴
표정은여전히빙긋빙긋웃고있었다.
“어허,참으로아침부터쓸데없는소리를다하는구나!”
황도령이 짐짓 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방자는 여전히 빙긋
빙긋웃으며물러날태세가아니었다.
48!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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