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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지역학으로서의예산학의지속가능성검토
연구성과의특징을분석하고, ②앞으로예산학연구가본격적으로진행
될경우를대비하여, ③연구과제와연구의주체, 범위등을어떻게설정
해야하는지, ④각시군에설립된“지역학연구소”의현황을살펴가면서,
⑤예산학에서만다룰수있는고유하고정당한주제들을몇가지사례로
압축하고 있다.
전반적으로저자의 글은 학계에서연구된 것을 일목요연하게잘 정리
하고 있다. 예산의 역사와 지리, 환경 등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토론 거리도 눈에 띄지 않는다. 굳이 문제를 제기하자면 사회경제사적
분석, 예산군 관내의 지역색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저자의잘못이 아니다. 그동안 이런것에대한 분석을 꺼리고 회피하여
왔던우리학계의관행과타성에서비롯된문제이기때문이다. 만일우리
학계가그런문제들에대해천착(穿鑿)했다면저자의글은지금의패턴과
는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토론자는 이 점에 대해 질의하는
것으로, 저자가여러사정때문에밝히지못했거나고찰하지못했던부분
을, 이 자리를 빌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1. 내포라는 환경과 지정학적 요인 그리고 지역민의 개방적 진취적
성정(性情) 때문에이질적인문화의 수용과 성립이가능했다고 하였는데
혹이것은결과론적분석이아닌지? ‘온도계의눈금이내려간것은날씨
가 추워졌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과, ‘날씨가 추워졌으니 온도계의 눈금
이내려가는것은당연한게아닌가.’라는것은전혀다른차원의문제가
아닌지? 온도계가 고장이 나서 내려갈 수도 있지 않은가? 진실이라고
믿고싶은것만믿는것은아닌지? 이지역에만연했던사회경제적질곡(;
토지소유관계, 직업구성, 신분적 차별, 대내외적 소외감)을 말함이다. 그
출구로서 또 새로운 대안의 마련책으로서 이질적인 것을 수용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이것을 개방성 진취성의 문제에만 한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새로움’에는 ‘일탈’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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