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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生民以來 莫盛之功 華夏之得免夷狄 人類之得免禽獸 莫非吾聖師之師也 是以
朝家有崇奉之典 士流追慕之誠悠久靡替 立庠序而薦俎豆 亶出於尊嚴師道 羽翼
世敎也 本郡校宮 歲久頹弊 殿宇不弊風日 墻垣鞠爲茂草 葺理之役 曠世遷延 況
今時世變遷 士氣沮喪 重之以校財蕩殘 至如享祀之節 儀物莫備 奚暇謀鉅工重役
哉 前參奉金溶俊一經直員之任 慨然有志於修葺 與諸校任 詢謀僉同 時郡守及多
士贊助 殿齋堂?門楣墻垣次第重創 經數年之役 而廟貌載新 其志之誠篤可知矣
工告訖請余以記 夫江樓山臺之資人遊賞者 苟有修葺之功則 必有記述之蹟 況校
宮 聖師尊奉之所 多士瞻仰之地 積年未遑之役 一朝竣成 耀人耳目快人心志烏可
無一言已乎 玆庸?取始末揭諸扁楣 以俟後人之同志云爾
孔夫子 誕降 二千四百七十四年 癸亥 陽月 望日 上黨 韓楨錫 記
郡守 元殷常 直員 金鎭九 掌議 金溶俊 金炳寔 金相俊 尹警遠 前直員 李昌世
南鳳熙 儒林 李昇宇 李根熙 李承宰 郡守 貝沼彌藏 野田益次郞
<번역문>
교궁중수기
하늘이 사람을 만듦에 반드시 임금과 스승의 자리를 세워, 기강(紀綱)을 세우고
인륜(人倫)을 펼치었다. 기운을 머금은 무리로 하여금 드디어 모두 그 삶을 얻게
하였다. 2제3왕의 세상과 같이 사도(師道)가 위에 있고 치교(治敎)가 밝고 아름다웠
다. 주(周)가 쇠퇴함에 이르자 하늘이 공자를 내어 만세의 스승을 삼으셨으니 이는
성인의 뒤를 이어 학문을 하게 하려 함이다. 실로 사람이 생겨난 이래 이보다 더
번성한 공덕이 없으니 중국이 오랑캐가 됨을 면하였고, 인류가 짐승이 됨을 면한
것은 우리 성스러운 선생님의 가르침이 아님이 없다. 이리하여 나라와 집안에 받들고
모시는 법도가 있고 선비들이 추모하는 정성이 유구하여 변함이 없으니 학교를
세우고 제사를 받드는 것은 진실로 존엄한 사도(師道)에서 나와서 세상 가르침을
돕는 일이다. 우리 고을의 항교는 오랜 세월에 낡고 허물어져서 건물이 바람과 햇빛을
가리지 못하고 담장은 무성한 풀로 뒤덮이었으니 고치고 다스리는 일이 세상에
드물고 뒤로 미루어졌다. 하물며 요즘은 세상이 변하고 사기(士氣)가 기운을 잃었고
이에 더하여 향교의 재물이 탕진되었으니 제사를 지낼 때에 사용하는 여러 물건조차
준비할 수가 없다. 어느 겨를에 크고 힘든 일을 도모하겠는가? 전 참봉 김용준(金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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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지역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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