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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원 머슴 쥔 보구 허는 소리여 가짜가 그렇게 인저 행랑채가 문패 붙인 거여
그러니
께는 나가주게
아 주인 마누라도 구라네 그러니께 그 짝에서부텀은 보징게떤 모냥이니께
154)
그렇게 되꺼지마는
아 그라니께 주인놈이 그 소릴 들으니께 천불이 날 꺼 아녀
아 눈
이서 불이 확확 나지 싸우구 막 별짓을 다해두 그 옷 깨깟이 입은 놈이 주인이루 알구 그
건 머슴이루 다 알었다구 그라걸래 그래 관가 관청에 가서 고소를 고소를 하니까 고소해
두 그려 응
? “
늬 동네 사람이 증인이 있으니께 어떤 게 주인이냐
그러니깐
그 옷 깨깟
이 입은 사람이 주인으루 보구 저 사람이 머슴으러 봤수다
그러니께 아 경찰서에서두 그
쥔놈을 귀쌈을 때리며
“ ,
뺏을라구 원주인이라구 이눔 떼그랭이를 써
이런 고얀 놈 겉으니 나가라 구 막 내모네
그래서 거기두 워떠겐 여자가 참 살림하는 여자 하나가 그 경찰서하구 그 집하구 서루 이
웃이서 이렇게 보구서 그것 참 안
. “
지가
155)
권리를 빌려주면 핵백
을 가리겠수다
.” “
그려 해봐
그래 경찰서 심부름하는 사람을 시
켜설랑은 똑 같은 궤 두 개에 사람 하나씩 들어갈 만한 궤 두 개를 사 오라구 그래 궤짝
궤짝을 사가지구 오라구 그램으니까 그 두 사람을 이르키 앉혀 놓구서 그 여자를 거기 들
어가라구 그랬네 그라구 두 눔덜을 못을 탁 박어 나오지 못하게 박구 저 하나를 저짝 경
156)
찰서 그러니께 원 워떤 휘먼데
가설랑은 형사를 집어 놓구설랑은 못을 딱딱 박어놨어.
박어놓구서 인저
이 여자는 여기 들어 있으니까는 느희들 즘심 요기하구 한 시 되걸랑 오
너라
그래 즘 먹든 안 먹든 경찰서서 시키니깐 나갔지 나갔는데 여자들은 궤는 저짝에
갖다 감춰놓구 형사들은 궤만 거기 갖다 놨단 말야 이 그 놨던 마당에다 인제 걔덜이 왔
지 그려 옷 깨깟이 입은 사람더러
이걸 짊어지구 아무디 지서 있는 데까징 가설랑은 도
장을 맡아가지구 오너라 지구 가서
.” “ .”
그 시키니께 시키거라 이눔이 이르케 지구 가
다가 아무두
여보게 됐네 됐어 벌써 경찰서에서두 미친 눔이라구 안 하나
만 잘 햐 그라믄 자네하구 나하구 살게 되는 거여
형사는 그 안에서 적었지 응 그렇게
157)
할 꺼지
이체
가 적을 꺼냐 안 적을 꺼냐 응
조사자 적어야죠
적어야지
응 인저
갔다 왔지 인저 그 사람 더 옷 흉하게 입은 사람더러
지구 거기까장 갔다 오너라
이눔
은 지면 말이지 누가 있으나
, “
이런 오라질 년 이년 본서방 뗘놓구 나가
는 년 잘 사는 거 못 봤다 이년
순사들이 있거나 말거나 그라며설랑은 그저 미친 눔마냥
158)
오라질 년 똥께
는 드럽게 무겁다 이년
가설랑은 갖다 놓고 와설랑은 그 궤를 거기
갖다 놓고
늬희 둘이 그 궤를 궤문을 모두 못 빼구서 열어라
두 눔이 달려들어서 열으
께 여자는 간 곳 없구 형사가 나와서 옷 잘 입는 눔 귀쌈을 쌔리며
이눔 말만 잘햐 이눔
너구 나구 살게되
이눔
응 그래가지구서 경찰서서 그 여자 버릇 고쳐서 어제두 내가 그
여자 그 옷 흠이 입은 사람하구 그 여자하구 돌어댕기는 거 봤어 사는 거 그 여자가 밥

조사자 실
?) (
웃음 뭘
이런 거 이런 거
·····.
159)
서고청
이 즈이 상전 모시구 가다가 그느
봉암 봉암을 가다가 말을
160)
몰구 가다가 말 차축
에다가 물을 담궈설랑은 해인사 있는 데 뿌렸어
. “ ,
아 이눔아 너 그
거 무슨 짓이냐
?” “
왠걸유 합천 해인사가 불이 나서 지금 야단유 나 불끄느라 그류
뿌리
161)
니까는 거기가 막 쏘내기가 퍼붜가지구설랑 불이 꺼졌다는 거지 해인사 하구창한대루다
162)
163)
이 다인
이지 이 복개뚜껑
덮어 놓구서도 잡곡이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그걸 다 알구.
조사자 뭐가 들었는지
콩이 조사자 아 예
다인들은 옛날 다인들은 잡곡밥을 안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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