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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났으면 찍어두 되는데 못나서 찍지 말어 나 여태 장가두 못간 놈이여 그래서 나랏님이
아 그래 해석을 해주야지 나랏님이 물었지 물었어
. “
너 국량이 그렇게 있니
묻는데
, “
량은 없으나 물으며는 대답해 드리겠수다
.” “
그라믄 조선서 숫말 우는 소리에 대국 암말이
새끼가 뱄으니 그거 워트게 해석하면 좋겠니
?” “
여기서는 못합니다 여기서는 못하고 말 탄
놈 천 명만 주면은 지가 해석하고 오겄습니다 저를 대장을 세워
·····.”
그래서 아주 나랏님
이 친필을 썼어 대장이라구 천하대장이라구 만일 령을 어기면 목을 빈다니까 누구든지 죽
151)
기 싫은
사람은
야지 열두 살 먹은 어린애라도 그래서 인저
아무 날 아무 시 대국으로 가자
죽 데리구
의주 압록강을 근너서 갔어
. “
늬희 천 명이 개라는 개는 짖구 나오든 안 짖구 나오든 기저
멸망을 시키며 올라가라
그랬그던 천여 명이 짖구 나오는 걸 막 때려잡구 그냥 거시기하
구 말 탄 놈이 쫓아가서 그렇게 하니깐은 뭐 개가 아주 멸망을 시키며 올라가 서울루 저
중국으루 가니까 차 중국 왕이 또 천자거든
. “
워서 이름두 성두 없는 군사 천여 명이 중국
개를 씨말리며 올라오니 이거 워트게 하면 좋겠느냐 구 그래니까 천자가
?” .
빨리 잡아들여
아 중국같이 큰 나라에서 그까짓 것 천 명 잡기야
·····.
이럭했다 이럭했다 응 그 인
제 제 잡어서 천자 궐내에다 꿇렸어 그라구 나니까 천자가 하는 말이
느이 대장이 누가
되냐
?” “
저 쪼끄만 양반 저 양반이지유
.” “ ,
응 그려 그래머는 느이 대국 개를 워떤 무슨
용건으로 씨말리며 올러오니
?” “ ,
예 저희 백성은 조선 사람입니다 조선 백성인디 조선이
삼 년이 슝년이 들었수다
.” “ ?
아 이놈아 대국 개하구 조선 슝년 들은 거하구 언어 도단
이지 무슨 숭년이 들었겄니
?” “
아니요 대국 개 짖는 소리에 조선이 삼 년이 숭년이 들어서
도탄 중에 빠졌수다아
.” “
예이 미친눔 대국 개가 암만 크게 짖기루 조선까정 알어 들렸으
며 알어 들렸다구 삼 년 숭년 들을 께 뭐 있니
?” “
그라믄 지가 한 마디 하겄습니다 조선서
숫말이 암만 크게 울기로 대국꺼정 알어 들렸으며 알아 들렸다 한들 암말이 새끼 밸 필요는
뭐 있습니까
그라니까 천자가 껴안구
아이구 내 아들아
그랬대 응
거 얼마나 의견이
좋으냐
이게 경솔하게 우리가 하는 얘긴디 듣고보면 참 의견 놀라운 애야 그렇지
조사
자 네
어떤 주막집에서 이런 얘기가 있었어 그 주막집 쥔댁이 쪼끔은 이뻤어 이뻣는디 주막집
주인은 흔농 그저 일을 노다지 하구 옷도 깨깟이 안 입구 또 그 아랫목에 노다지 와 앉았
는 사람 옷도 깨깟이 입구 말도 않구 그렇게 앉았으니 몰르는 사람은 그게 주인으루 알구
원 주인은 일꾼이나 심부름꾼이라 그런 수두 있어 나두 봤어 그런 거 봤는디 인제 하두
거기서 여러 해를 살다가 다른 디루 이사를 갔어 멀찍이 그러니꺼 뭐 무근 궁리를 댔든지
이사를 갔어 가서 인제 그 집이서두 영업을 햐 근디 그 자식이 또 거까정 쫓쳐 왔어 옷
152)
깨깟이 입은 사람이 그 본남
이두 거기 그냥 있구 쫓아가서 또 거기서두 여전히 일하구
심부름하구 메칠을 하다가 그 인저 그 동네는 낯이 부치라구 모처럼 갔으니까는 전부다 그
건 일꾼이루 알구 옷 깨깟이 입은 사람을 본 사내로 안다 이거여 누구든지 그래 원주인이
얼마 있다가
아휴 나 고향에 줌 댕겨온다 구
.” , “
집이 줌 갔다 와야 겠다 구 갔어 근디 인
저 그 옷 깨깟이 입은 사람하구 그 여자하구 쥔 여자하구 짰어
. “
인저 이 사람 여기는 아
무두 몰루구 그러니까 머슴이루 여기 사람 다 아니께는 우리가 오걸랑 새경 줄 돈두 없구
그러니까는 보내자 구 짰어 그르키 아 그 주인이 왔지 오니까는 불루더니 그 쥔 깨깟이
입은 놈이 불루더니
자네 미안해 자네를 더 두구 싶을래야 새경 줄 돈두
·····.”
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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