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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일도 아녀
의사나 가의사나 사
짜는 똑같어 그러니께 느히들 허시게 알어
17)
그러
구선 애덜 여덟을 또 골렀으니까니 빨래 방망이 여덟을 다 빌려 역졸 역졸 사짜는 다 도
둑입니다 그랬지
아니 일도 아니라구 역졸로 가더니 이렇기 양짝이 닛씩 갈러 서루서
응 사또가 와서 여기 와설랑은 도임을 했는디 백성놈이 아랫목에 떡 자빠졌어
. “
밑에 놈
잡아오너라
의사또 그놈을
, “ !”
하더니 여덟 놈이 가설랑은 잡아다가 의사또 앞에다 꿀
리고 앉았지 커도 콩싸대기 적어두 콩싸대기 크다구 의사구 즉다구 의사 아닌가
. “
이놈
143)
144)
사또가 여기 와설랑은 도임을 했는디 완면허게
한 면은
백성이 두러눴어
예이 네 기
둥 앞에 펼쳐놓고 볼기 쳐라
아 여닯 놈이 빨래 방맹이로 한 번씩 쌔리는데 아 볼기짝이
145)
무너지는 거 같어 아주 그냥 살이 무너지는 거 같거든 그렇지만 그 그런 다인
들이여.
또 의사만 하더라도 다인 아녀
그건
“ .”
감사하게 참 맞구설랑은
네 이놈 웃목에다 꿇
려라 고얀 놈 같으니
....”
또 웃목에 갖다 꿇렸지 여기다 그러니까 그냥 잔뜩 꿇고 앉았네
그려 느이 다 아무 연고 없느냐
그러니께 그 맞은 놈 수지자웅 모르느냐 놈 그놈이 쫓
아가서 요느므 새끼 내가 일러내는 거 무른가 몬 일러내믄 나한테 맞아 죽으리라
하니까
앙심을 먹고 설랑은 그 눔이 가서
, “
사또님 문안드립니다
.” “ ,
어 나는 잘 있었다만 느희들
146)
은 다 괜찮으냐
?” “ ,
예 소인이 보는
갠찮읍니다 그러나 오다가 이상한 걸 봤습니다
147)
뭘 봤니
?” “
전보사리
에 새 두 마리가 있는디 워떤 게 암놈이고 워떤 게 숫놈인지 그걸
모르겠어유
그러니까
, “
미련한 백성 같으니
·····.
앞에 날러 가는 건 암눔이구 뒤에 날러
가는 건 숫눔이다
날짐승들은 다 그렇다매
앞에 날러 가는 건 암눔이랴 뒤에 쫓아가는
148)
건 숫눔이구 지구 아니구
말허는 소리가 근사하거든 그려 그러니까 이젠 장난을 파하
구서 다 가구서 인저 그 사또보구
아까는 즈히가 그렇게 한 것이 퍽 괘씸하지유
여기는
애들이 장난이 심해서 그러니까 용서해줘유
.” “
아니다 감사하게 잘 들었다
그라구서 지구
나설랑은 아침을 겸상해서 가져왔어 가져오니까믄 느희 그 사또하고 걔하구 밥을 먹으며
한다는 소리가
니가 나이는 열두 살이지만 국량이 백 살 먹은 이보담 더 많다 그러니까
나를
149)
나를
그 얘기는 않구 가자구 들구 꽤수네
그럼 얘가 의심없이
아버님 어
머님보구 여쭤봐서 가라믄 가지유
인제 아침을 먹구설랑은 그 얘기하니까는 속으론 양반
이 말하는 거니까
조심해서 댕겨 오너라 그래니까 그래 날라리 봇짐을 싸 짊어지고 그때
는 차가
깔렸거던
. ” ,
야 우리 건기도 많이 걷고 다리도 아프니까 여기서 쉬어가자
.“ ” ,
아 그렇게 하
세유
앉어서 쉬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그 얘기를 했어
. “
조선서 숫말 우는 소
리 대국 암말이 새끼가 뱄대니 그거 워트게 해석을 했으면 좋겠니
아 이놈이 그 소릴 듣
더니 불끈 일어나서
나는 서울 갈 것
아 깜짝 놀라서
너 왜 갈라구
라니
붙잡으니께
여보슈 서울 같이 사람 많은 데서 볼 것도 있고 들을 것도 있고 배울
것도 있다는디 그깐 고만한 것을 해석지 못하고서 나한테 물으러 올 때 나한테 배우러 온
거 아뉴
내 서울 가서 뭘 뱁나 배울 거 뭐 있소 난 집으로 갈라우
하 그거 벌써 얘는
그 얘기 듣고 해석을 한 거 아뉴 벌써 말은 안 해 한 거여 그러니께 집으로 간다고 하니
손이 발이 되라고 빌었네 빌어서 인제 갠신히 데리구 온다구 하니까 막 구경꾼이 백새 알
150)
치듯
26)
그렇게 모았던 모냥이여 아 쩨그만 것이 아장아장 쫓어오거던
. ‘ ,
아 저런 뱃 숙
에 무슨 국량이 들었으까 인재 노릇을 하나
모두들 그 조정에를 떡 가니까는 나랏님두
그랬어 인재 데리구 왔다구 그러니까 어린애를 일러주니까 나랏님이 얼굴을 찌푸렸어
. “ ,
저런 어린애 뱃 속에 의견이 있겠니
?” (
조사자가 사진을 찍자 어
사진 찍지 말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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