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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부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시다운 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공공기관유치위원회’를설립했다.세무서,국민건강보험공단,법원법원등기소,소


방서, 교육지원청, 경찰서 유치를 목표로 정신없이 발로 뛰었다. 서울에 있는 관계부처를


수없이드나들며공공기관개설에관한당위성을설명하였다.또한충청남도시군에서청


양군과 계룡시만 소방서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청에 가서 인가를 재촉했다. 공공


기관 유치위원회에서는 각 기관별 분과위원장의 지휘 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계룡



시출범이후2년이라는단기간에세무서민원실,국민건강보험공단계룡출장소를유치했
고,3년전계룡소방서가신설되었다.경찰서는시청옆에부지를마련해놓은상태이다.
체계적인구상과행정업무수행에대한유경험자는아무도없었다.그저한시민일뿐이
었다.오로지‘애향심(愛鄕心)’하나로똘똘뭉쳐서구태여어렵고힘든일을자처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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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길이 아닌 다소 멀리 돌아가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활동비용이
나 재원 마련도 녹록치 않았다. 이른바 맨땅에 헤딩하기 식이었다. 하나에서 열까지 오로
지주민들의손으로이뤄낸성과이기에칭찬이무색하다.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냈죠. 애향심 때문에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안 하고, 다들 기
꺼이동참했어요.도시하나를만든다는게쉬운일은아니죠.어렵죠.진짜어려워요.우리
원주민들이주로열심히했고,의기투합이잘되었죠.”
이만하면 어느 정도 시로서 모양새는 갖춘 셈이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야
흐로 시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연구하고 실행하는 주민자
치시대가 도래했다. 계룡시로 승격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자 두마면에서 엄사리, 유
동리, 향한리 인근은 2006년 엄사면으로 분면(分面)되었다. 당시 이덕재 유동1리 이장은
엄사면초대주민자치위원장을맡았다.농업,상업,문화예술계등다양한분야에종사하
는주민20여명이주축이되어주민자치위원회를이끌어나갔다.
엄사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맨 먼저‘주민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주민들이 문화생활
을 통하여 삶의 질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사진, 댄스, 그림,
글쓰기,컴퓨터등강좌과목을선정하고,유능한강사를섭외했다.주민들의건강증진을도
모하기위해헬스장도운영하였다.처음엔수강료없이무료로강좌를운영했는데,여기저
기 등록만 해놓고 출석률이 저조했다. 명목상 1년에 2만원씩 수강료를 받기로 하였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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