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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2)
런 것은 거 그짓말 투쟁
이고 이것은 그짓말이거나 진짜거나 너희들이 알면은 위견
있을 꺼 아니냐
그래서 내가 지금 물어보는 거여 그러면 이것 적는 거냐
청중 아 여기
다 들어간다고
?) (
녹음기를 가리키며 속으로 들어가
그래서 옛날에 나랏님이 걱정을 했어
133)
조정에서 위견이 누가 있나
그걸 해석할라고 하니까 조정이 그 만주백관
이 한나두 해결
하는 사람이 없어 하나두
있던지 워떤 의사가 있던 모양이여 그래설랑
좀 구해오쇼
그랬그던 그거 해결할라고 그래 인제 그 의사가 나섰어 날라리 보찜을 싸
질머지고 이 동네 저 동네 가서 얘길 들으니 당채 의견이 물어볼 사람이 없어 해가 다 갔
134)
는디 몇 장을 댕겨쌌는디 워떤 산골 크더마난
한 오십 보 되는 동네를 떡 가니까 동네
가운데 집이 있는디 집이 있는디 그 집이 가설랑응 떡 오라 가니까는 옛날에 서당이 학
옛날 학교야 그게 옛날에는 서당이지 학교가 아냐 서당이거든 게 동자들도 없고 선상님
도 없고 나이 열 살 먹은 쪼그마한 아해 하나가 있거든
. “
아가 여가 서당이냐
?” “ ,
예 서당
135)
입니다
.” “
그럼 선상님하고 동자배들은 다 어디 갔니
?” “ ,
야 오늘 날도 풍하일람
하고 그
래설랑 애들이 선상님을 모시고서 가재천렵을 하러 갔슈
산골 가재가 있는 거여 가재 아
조사자 예
가재 잡아서 이저 지져서 그 천렵을 갔어
. “
갔습니다
.” “
그래 너는 안
갔니
?” “
나는 이 집 쥐인이기 때문에 서당을 지키느라고 못갔어요
.” “
그려
오늘 해도 다가
고 그러니깬 니 집에서 하루 저녁 자고 갔으면 어떻겠니
?” “ ,
아 그렇게 하세요 주무시고
가세요
아 인제 저녁 때가 다 되니까는 얘들이 우 몰려오고 선상님도 오시거든 와설랑
136)
한다는 서리가 선상님이 아마 선상님네 집이 등 나무
어디던 모양이여
. “
나 오늘 집이
가설랑 볼 일 있어서 집에 가서 자고서 내일 아침 올테니까 저녁일랑 장난 말고 공부덜 잘
하고 장난덜 하지 말고덜 있다가 공부하러 일찍 오너라
.” “ .”
인제 갔지 그때 저녁을 걔
137)
하고
11)
걔하고 선상님
하고 겸상을 해왔어
. “
밥은 먹지
.” “
여기는 산골이라 반찬도 없고
그러니까 많이 잡스슈
.” “
많이 먹겠다
저녁을 먹고 상을 내가고서
인저 애들이 다 온단 말여 그 쪼그만한 얘가 쟤가
오늘 저녁에 선상님도 없고 하니 오늘
장난덜 하자
.” “
장난을 했으면 무슨 장난을 했으면 좋겠니
?” “
우리 의사 장난을 하자
사가 있다가 걔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이상하거던
. “
의사 장난을 그래 아무거나 하자
랬더니 저녁을 먹고 난 연후에 애들이 다 모였는디 책상을 방 가운데 턱 놓고선
, “
아무가
138)
의견이 있는 사람 의사를 해라 음 그럼 우린 소재
를 정한다
그랬거던 그려 그때나
지금이나 대가리 크고 글 욕심 있는 놈이 어른이니까 좀 큰 놈이 그럼 내가 으사니까 너희
는 소재를 정하여 오너라
책상에 올라 앉아서 그젠 이놈이 그 니내 걔가
사또님 행차
알려왔습니까
?” “ ,
응 그려 나는 잘 있으믄 느히들이 아무 연고나 없느냐
?” “ ,
예 소인이 보
면 아무 연고도 없읍니다
.” “
그려
그럼 너 어째 왔어
?” “
오다가 이상한 걸 봤어유
.” “
봤니
?” “
까치 두 마리가 있는디 워떤 게 암놈인지 워떤 게 숫놈인지 그걸 몰르겠어유 그것
139)
좀 일러 주세요
.” “ ,
아 수치자웅
4)
물르거든 워떤 게 암놈인지 워떤 게 숫놈인지 날러
다니는 까치 그거 워떠게 아니
?” (
조사자에게 너희들 알겄니
수치자웅을 몰르지
조사자
모르죠
알어 몰러
조사자 몰라요
알고서도 몰른다고 하쟎어
얘가 그걸 더듬더듬하니
까 그 쪼끄만 얘가 따구를 딱 때리며
이 자식아 임마 그런 것도 해결 못하는 놈이 무슨
140)
141)
니가 의사여 이놈아 저리 물러라 내가 의사다
아 그거 물러
게루다가
쩨껴났어.
그래 애는 또 책상에 저
, “
적어두 콩싸대기 사짜는
132)
런 것은 거 그짓말 투쟁
이고 이것은 그짓말이거나 진짜거나 너희들이 알면은 위견
있을 꺼 아니냐
그래서 내가 지금 물어보는 거여 그러면 이것 적는 거냐
청중 아 여기
다 들어간다고
?) (
녹음기를 가리키며 속으로 들어가
그래서 옛날에 나랏님이 걱정을 했어
133)
조정에서 위견이 누가 있나
그걸 해석할라고 하니까 조정이 그 만주백관
이 한나두 해결
하는 사람이 없어 하나두
있던지 워떤 의사가 있던 모양이여 그래설랑
좀 구해오쇼
그랬그던 그거 해결할라고 그래 인제 그 의사가 나섰어 날라리 보찜을 싸
질머지고 이 동네 저 동네 가서 얘길 들으니 당채 의견이 물어볼 사람이 없어 해가 다 갔
134)
는디 몇 장을 댕겨쌌는디 워떤 산골 크더마난
한 오십 보 되는 동네를 떡 가니까 동네
가운데 집이 있는디 집이 있는디 그 집이 가설랑응 떡 오라 가니까는 옛날에 서당이 학
옛날 학교야 그게 옛날에는 서당이지 학교가 아냐 서당이거든 게 동자들도 없고 선상님
도 없고 나이 열 살 먹은 쪼그마한 아해 하나가 있거든
. “
아가 여가 서당이냐
?” “ ,
예 서당
135)
입니다
.” “
그럼 선상님하고 동자배들은 다 어디 갔니
?” “ ,
야 오늘 날도 풍하일람
하고 그
래설랑 애들이 선상님을 모시고서 가재천렵을 하러 갔슈
산골 가재가 있는 거여 가재 아
조사자 예
가재 잡아서 이저 지져서 그 천렵을 갔어
. “
갔습니다
.” “
그래 너는 안
갔니
?” “
나는 이 집 쥐인이기 때문에 서당을 지키느라고 못갔어요
.” “
그려
오늘 해도 다가
고 그러니깬 니 집에서 하루 저녁 자고 갔으면 어떻겠니
?” “ ,
아 그렇게 하세요 주무시고
가세요
아 인제 저녁 때가 다 되니까는 얘들이 우 몰려오고 선상님도 오시거든 와설랑
136)
한다는 서리가 선상님이 아마 선상님네 집이 등 나무
어디던 모양이여
. “
나 오늘 집이
가설랑 볼 일 있어서 집에 가서 자고서 내일 아침 올테니까 저녁일랑 장난 말고 공부덜 잘
하고 장난덜 하지 말고덜 있다가 공부하러 일찍 오너라
.” “ .”
인제 갔지 그때 저녁을 걔
137)
하고
11)
걔하고 선상님
하고 겸상을 해왔어
. “
밥은 먹지
.” “
여기는 산골이라 반찬도 없고
그러니까 많이 잡스슈
.” “
많이 먹겠다
저녁을 먹고 상을 내가고서
인저 애들이 다 온단 말여 그 쪼그만한 얘가 쟤가
오늘 저녁에 선상님도 없고 하니 오늘
장난덜 하자
.” “
장난을 했으면 무슨 장난을 했으면 좋겠니
?” “
우리 의사 장난을 하자
사가 있다가 걔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이상하거던
. “
의사 장난을 그래 아무거나 하자
랬더니 저녁을 먹고 난 연후에 애들이 다 모였는디 책상을 방 가운데 턱 놓고선
, “
아무가
138)
의견이 있는 사람 의사를 해라 음 그럼 우린 소재
를 정한다
그랬거던 그려 그때나
지금이나 대가리 크고 글 욕심 있는 놈이 어른이니까 좀 큰 놈이 그럼 내가 으사니까 너희
는 소재를 정하여 오너라
책상에 올라 앉아서 그젠 이놈이 그 니내 걔가
사또님 행차
알려왔습니까
?” “ ,
응 그려 나는 잘 있으믄 느히들이 아무 연고나 없느냐
?” “ ,
예 소인이 보
면 아무 연고도 없읍니다
.” “
그려
그럼 너 어째 왔어
?” “
오다가 이상한 걸 봤어유
.” “
봤니
?” “
까치 두 마리가 있는디 워떤 게 암놈인지 워떤 게 숫놈인지 그걸 몰르겠어유 그것
139)
좀 일러 주세요
.” “ ,
아 수치자웅
4)
물르거든 워떤 게 암놈인지 워떤 게 숫놈인지 날러
다니는 까치 그거 워떠게 아니
?” (
조사자에게 너희들 알겄니
수치자웅을 몰르지
조사자
모르죠
알어 몰러
조사자 몰라요
알고서도 몰른다고 하쟎어
얘가 그걸 더듬더듬하니
까 그 쪼끄만 얘가 따구를 딱 때리며
이 자식아 임마 그런 것도 해결 못하는 놈이 무슨
140)
141)
니가 의사여 이놈아 저리 물러라 내가 의사다
아 그거 물러
게루다가
쩨껴났어.
그래 애는 또 책상에 저
, “
적어두 콩싸대기 사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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