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1페이지

471페이지 본문시작

서 내 들은 얘기를 허는디 한 집이 지사 지내는 예법이라든지 뭐든지 지나치게 따져서 그
리 출가하는 사람이 없어 그 집이 그래니께 한 가정이서 저 말하자믄 신부될 분이
내가
그 댁으루 시집을 가겠다 구 말여
. “
그 니가 시집을 가믄 어특할려구 그러느냐
?” “
지가 가
가겄습니다
.” “
그럼 그렇게 해라
부모가 허락을 해가지구 노파를 보내서 인저 그렇기 이
저 시집을 가게 됐는디 하 이런 디서 시집을 떡하니 가서 살어유 인저 저 대례는 그렁끼
118)
봄이 지냈던디간이 그해 졀
이 돌아 왔는디 극한이어 아주 몹시 추워유 또 날이 그 거기
119)
기고
가 들거든유 거기 시땍에 인제 기곤 날 아무 기척이
하구 뭐두 해야 될 텐디 자기가 장만할 꺼는 부
120)
이 허는 말두
를 지어서 전부
해 놓구서 그 시부모한티
아버님 메 다 됐습니다 목간 허시구서 메 올리시야지유
인자
그라구던 그라니께 인제 이 시부모가 노인이것다 이거 그 극한이 나와서 목욕을 하구 모두
그렇기 할 수가 없어 암만 생각을 해두 그러니 또 가서 시부 보구서
“ ,
목욕하구서 메 올리시야지유 인자 그리구 그러니께는
“ ,
목욕을 한다니
?” “

121)
올리구 지찬대루
합니다
그라거든 그라니께는 자기보담두 더 하단 말여 그 가정이는
그래서는 그 모든 그 예법을 좀 줄여가지구서 그 가정을 이루구서 잘 살거던 그러니께 사
럼이 의견이라는 것이 참 많거던.
그런디 그 분허구 조종서 정승들끼리두 다 도둑놈인데 황 황희 황정승하구 맹정승허구는
도둑놈이 아녀 놀랜스럽게 인제 도둑놈이라 구러는디 그래서 인저 이 맹정승은 요기 신창
서 아산군 신창면이구 신창서 서울은 올러 댕기는데 소를 타구 댕겨 소를 그렇구 황해
황정승은 눈뜨면 다 도둑놈이니께 눈을 뜰 수가 없다구 그런 저 뭐여
대신들이 있기 땜에
이조가 오백 년이 가지 않었나 이렇게 생각하구 그 아무 뭐 당파싸움이구 뭐 들두 않구 똑
조정이서 그냥 상감하구 국사 얘기나 하구 그렇기만 했지 통 무슬 하나 안 했꺼덩 그래서
인저 맹정승이 지끔 말루다 인저 정년퇴직하듯 그렇기 인저 참 낙향을 당신 본 고향으루
낙향을 했단 말여 그랬는데 이 저 이 왜정 때까지두 그랬다니께유 고을의 뭐 누가 와두
꼭 맹정승한테 가서 먼저 절하구 찾아뵙구 이 왜정 때 군수가 와두 꼭 와서 찾아뵙구 그
러믄 이 저 이 냥반을 집이서두 기냥 앉어서 뭣을 허는 것이 아니구 밭에 나가서 감토 쑤구
122)
밭을 매구 그러구 탓토가 강토 위에 노랗게 안구 모두 그랬답니다 그 인저 왜정 때두
군수 와서 찾아오믄은 기냥 밭 매다가 손이 이 머시기 털구 접대를 허구 즘심은 꼭 대접했
다 구래 즘심을 대접컨대 보리밥에 쌀 드문드문
123)
실래야 잘 자실 수두
당신 외상 외상으루 앉아서 식
사를 허는디 군수니께 아모래캐두 참 그런 밥은 좀 좋지 않을 테지 내 랜데두 좋지 않지
쪼끔 뜨다 말거던
. “
그 왜 안 자시나
자네 같은 사람들은 이런 식사 안 할껄세
그러구선
당신은 다 자시더랴 밥 한 그릇을 그러면서 그랬다구두 하구 거 지금두 그 신창 거기 가
면 거기 거기 그 맹씨들이 맹씨라구두 않구 맹가라구두 않구 지끔까지 맹성이라 구랴 맹
124)
가라구 않는 거는 그러니까 맹씨 시조가 가래요 가
( ).
외자 이름 맹가
그래서 맹가라
125)
구두 않구 맹씨라구두 않구 맹승
무신 말 헐라믄 우리 맹성은
·····.’
이렇기 하구서 말허
구 그 사람네허구 접촉 좀 해보구 그래봤는디 꼭 맹승은
·····.’
그래놓구 자기네 말을 햐

47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