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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제 교수의 ?내포의 중심,
예산학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논평
손세제 (철학박사(중국철학), 향토사연구가)
곽호제 교수의 온화한 성정처럼 읽는 이에게 힐링의 편안함을 주는
글이다. 우리의 역사가 저자의 성품처럼 이렇게만 흘러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논문에서는 ①예산군의 성립과 변천에 대해 정리한 후, ②모호하기
이를 데없는개념‘내포’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정의하고있다. 그리고
그에 덧붙여 ③내포 지역의 전체적인 자연 환경을 조망하는 가운데, ④
‘내포’라는 환경과 바다와 연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이 지역
이 과거 외국 문물 수용의 창구 역할을 했음을 말한다. ⑤그리고 그런
환경적 요인에서 개방성 진취성이라는 지역 정서가 싹 터, 이로 인해
실학, 천주교 등이 유행했고, ⑥국토의 남북을 잇는 기착지라는 해양
환경과 풍부한 농수해산물 덕분에 장시, 보부상이라는 경제 집단들이
생겨났고, ⑦이것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읍면 단위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근대 기업(호서은행의 설립, 충남제사의 설립)을 설립시켰다고
했다. 그리고발표를마치면서⑧예산에서근대기업이설립발전한것은
이지역에열려있는경제마인드를가진역사적인물이실존했음을보여
준다고 했다.
그런다음논문에서는예산지역의연구현황과연구과제에대해저자
나름의 고견을 제시하고 있다. ①먼저 예산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학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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