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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멜빵을 달아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잡은 물고기를 여기에 담는다
사내끼
. ·
내끼는 물고기를 잡을 대 물에 뜬 고기를 건져내는 기구이다 긴 자루 끝에 철사나
끈으로 망
처럼 얽어 놓아 여기에 고기가 들어가면 재빠르게 건져낸다
운수
. 4.
우리 선인들의 운반 방법은 인력
으로 등에 져 나르는 지게 가 가장 오
래된 원시적 수단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소의 힘을 이용하여 수레에 싣고 끌고 가게
하거나 소의 등에 짐을 실어 나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리고 말의 체력과 주력
(&
을 이용하여 타고 달리기도 하고 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게 하는 방법을 이용했
다 그리고 강이나 바다에는 뗏목이나 배를 띄워 사람을 건네주기도 하고 물건을 실
어 나르기도 하였다 배는 통나무를 각아 한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마상이 좀 더
규모가 큰 거룻 배 따위가 있어 인력으로 노를 젓거나 사앗대질을 하여 운항하다가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돛단배가 발명되었다 돛이 하나인 외대박이 와 돛이 두 개
인 두대박이 등의 큰 배가 이용되었다
〔 〕
지게 지게는 짐을 지고 다니는 한국
1
툭유의 운반기구이다 곧은 나무에 가지가 비스듬히 옆으로 돋친 소나무
2
라 위는 좁고 아래는 약간 벌어지게 나란히 세우고 사이에 나무나 장쇠를 가로질러
사개를 맞추고 등이 닿을 곳은 짚을 엮어 퉁퉁히 대고 아래 위로 질빵을
2
등에 지고 다니도록 되어 있다 섬이나 가마니에 담은 물건 또는 나무 토막 따위는
지게 위에 얹어 지고 다닐 수 있고 그밖에 작은 덩어리로 된 물건은 포장하지 않은
채 지게 위에다 발채 바소쿠리 를 얹고 그 위에 물거을 담아 지고 다닌다 지게의
부분별 명칭은 다음과 같다
등태 지게의 등이 닿는 곳에 두툼하게 짚을 엮어
. (1)
댄 것인데 짐을 졌을 때에 등이 배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동발 지게의 뒷 쪽으
. (2)
로 뻗은 가지인데 지겟다리 라고도 하며 여기에 짐을 얹어 지고 다닌다
질빵
. (3)
멜빵 짚으로 굵게 땋아서 지게 발목으로부터 지게 머리 부분까지 연결하여 지겟꾼
이 어깨에 메고 다니게 된 끈
발채 바소쿠리 지게에 얹어서 짐을 싣는 제구인
데 싸리나 대오리로 둥글 넓적하게 조개 모양으로 결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대기 지게에 짐을 얹어 땅 위에 받쳐 세울 때에 쓰는 기다란 막대
. (5)
기인데 아래 끝은 뾰족하게 깍아 땅에 박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위 끝은
자 모양
' Y'
으로 갈라져서 지게의 가로 막대에 걸어 받치도록 되어 있다
〔 〕
끌 개 지게로는
2
질 수 없는 무거운 물건을 먼 곳까지 비교적 빠르고 쉽게 운방하기 위하여 인력
으로 끌고 갈 수 있게 고안한 기구를 끌개 라고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구판
과 썰매이다
구판
크고 무거운 돌이나 목재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 (1)
땅바닥에 둥근 통나무를 적당한 간격으로 깔아 놓고 그 위에 두터운 판자로
' U'
모양의 구판 을 엊은 다음 구판 위에 짐을 실어 인력으로 끌어 당긴다 이 때에 땅
바닥에 깔린 둥근 통나무가 굴러서 작은 힘으로도 중량급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이 구판은 흔히 돌공장이나 성을 쌓을 때에 많이 이용되었다
썰매 굽격지
. (2)
매 의 어원
은 설마
가 변한 말이라고하며 방언
으로 굽격지 라고
한다 우리 고어
로는 나막신 을 격지 라 하고 굽이 놓은 나막신을 굽격지 라
고 하는데 이 썰매의 생김새가 굽 놓은 나막신과 비슷하므로 굽격지 라고 라고 부
르게 되었다고 한다 썰매는 얼음판이나 눈 위에서 사람이 타고 다니는 놀이 기구를
말하기도 하지만 운반 수단으로 쓰이는 썰매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모양은 작은 배
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여기에 물건을 싣고 눈이 쌓인 길 위나 얼음판을 끌고 가
"
는 기구이다 그러나 평지 또는 내리막에서는 편리한 반면에 오르막에서 오히려 사
용하기 힘든 도구였다
〔 〕
수레 수레도 끌개 의 일종으로 사람의 힘이나 마소
3
의 힘을 이용하는 도구인데 바퀴가 달려 있는 것이 끌개 와 다른 점이다
. (1)
어린 아이를 태워 끌고 다리는 작은 수레인데 오늘날의 유모차
“H˚
같은 용도를 지녔다 이 동차는 규모가 작은 수레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놀이감
으로 끌고 다니면서 즐겼고 이보다 약간 크게 만든 동차로는 소규모의 돌덩어리나
쇳덩이를 실어 나르기도 하였다
발차
무거운 돌 따위를 실어 사람이 끌
. (2)
Ł˚
고 가도록 만든 수레인데 채석장
이나 석물공장
또는 축성 공사
에서 가까운 거리에 운반할 때 쓰는 기구이다
평차
발차
. (3)
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여러 사람이 끌고 밀어 비
교적 먼 거리까지 운반할 수도 있는 손수레이다 이 평차는
년대까지도 도시에
1960
서 김꾼들이 짐을 실어 나르는 짐수레 로 이용하였는데 산업화 기계화 이후로 그
자취를 감추었다
우차
소가 끄는 수레이기 때문에 우차
라고 하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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