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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죽고 나서 아 이놈덜이 가서 바우 있는 디를 떠들어 보니께 있긴 뭬가 있어
도술 도
선 도술로다가 그렇기 한 것을 말여 그렇게 자기가 기술만 믿고 하다가 자기가 생 죽여놨
다 이거여.
뭐냐면은 그 두 가지 애기해
야 되는데 거 저기 내 뭐 저 저기 봤는데 요 너머짝에
사는 노인네가 있었어 근디 그분이 지금 생존해 있으면 직접 봤을 껴
조사자 글세 말예
차종운 아버지 양아비지 그렁께 밀두리에서 술을 먹고 오다가 그러니께 나가 어려서
여 한 사십 년 전이지 오다가 술을 잔뜩 먹어가지구서는 인제 이 뭐 그 산제당에 가서
잤다 이거여
조사자 산제당에 가서요
이 산제당에 당시 산제당이 있었응께 자는데 뭐
이 선뜩선뜩 하더니 말여 깨는데
빨리 내려가라 구 말여 응
? “
왜 여기 있냐 구 그래서
?” .
자기 재종네가 고 밑에살았어 바로 그래 거기서 깨가지구 얼쩌리
1)
깨가지구서는 와가지
구서는 마루에 걸터앉아서 보니께 범이 불을 켜고 내려다 보더라 이거여 응 그래서 그이
가 생전시에는 새가 떨어져도 꼭 쌀 한 되 서 홉하구 소지 올려 달라고 돈하고 해서 꼭 자
기 손주를 올려 보냈어
조사자 산제당으로요
잉 산제 위하는 데 그라고 한 사람은 뭐냐
면은 자손을 못둬서 그렁께 신혼 적에
, ‘
자손을 두게 해달라 고 두게 해달라고 저기 해가지
구서는 당을 중 구실하고
인제 뭐여
부정이 있으면 안된다 이거여 잉
만약 여자들 말
여 저기 멘스를 한다던지 하면 저기 못하구 그랬는디 요 사람이 자발머리
3)
춥구하
니께 정월보름날 언제구 지사를 지냈는데 사흘동안 기도를 드렸거든 그러면 찬물에 가서
102)
사흘 동안을 목욕을 하고 그 물을 떠가지구 조라시
를 해놓구 떡발을 담그고해가지구
103)
해가지구 올라간다 이거여 조사자 예
; .)
그랬는디 춥다구 물을 데가지구서는
방에서 자댁
104)
이다가,
그냥 퍼다 거기서 목욕을 한다고 그 방 자댁이가 냅다 그냥 뽀개져가지구 물이
한강되구 방에서 태기가 있어가지구 병신 자식을 뒀어 그라고 죽었어 그 그런 얘기는 내
105)
가 목견에서
본 얘기여.
사 인주면 마을 밀두리
7 (
조사 일정
?1992. 6. 26.,
김동욱 기록
11
45
분 숙소로 정한 밀두리
1
2
전조사자료집 윤독회 및 임무 분담을 하였다 그 뒤 길 건너편에 있는 밀두리 노인회관을
방문하여 노인회장 김무신 씨로부터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으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해서 다음날 오후에 노인회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오후
4
근처에 있는 면사무소에 들러 밀두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능구리바위가
있다는 냉정리로 가서 현장을 확인하고 그 바위에 얽힌 전설을 듣고자 하였으나 바위가 있
다는 곳에 잡목과 잡초가 우거져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아산군지에 나와 있는 능구리바위
전설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만 그 바위 근처에서 뱀이 많이 나온다는 정도의 이
야기밖에 들을 수 없었다 그곳에서는 더 이상 조사할 게 없다고 판단되어 오후
5 30
분경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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