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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장곡면 월계리 용연마을은 신라시대 해동성인으로 칭송되었던
고운최치원선생이한동안머물렀던곳이다.옛날에는마을앞쪽으로산자
수명한계곡이장관을이루었으며,뒤쪽으로는석성과함께극락사라는절이
있었다고전한다.마을가운데로는동쪽과서쪽의두물줄기가한쌍으로흘
러내리다가합쳐지며큰못을이루었는데,이계곡을최치원선생이‘쌍계雙溪’
라고이름지었다고한다.최치원선생은이곳의아름다운경치를찬양하기
위하여쌍계의서쪽암벽에13개의마애금문석을남겨놓았다.그중에‘雙
溪’, (월협:고요히흐르는개울물에달빛이비치는골짜기)’와‘崔孤雲書’라고새겨진글은
이곳의 유래와 함께 마애금석문의 주인공이 최치원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마애금석은천년세월이흐른지금까지도선명하게남아쌍계의아름다웠던
옛모습을말없이전해주고있다.
신라최고의문장가요동방십팔현東方十八賢의한분이신최치원선생은12세
에당나라에건너가빈공과賓貢科장원으로급제하여벼슬에올랐고,그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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