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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손가락은여인네같았으며손안에는염주를굴리고있었다.일행들이인사를하자몸
을 굽혀 답례를 하는데 그가 바로 추사(秋史)임을 알 수 있었다. 이전에 추사는 다른 시대사람[
異代人]같다는말을들었으므로눈을크게뜨고자세히보았다.그래서지금까지도그의모습이
눈에선하다.
(하략)
봉은사의판전(板殿)은경판을보존하기위한건물로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大方廣佛華嚴經
隨疏演義)초판3,175점이보존되어있다.이는1856년(철종7)에율사로이름을떨친남호영
기(南湖永奇)스님이조성하면서당시봉은사에머물던추사에게현판글씨를부탁하였다한다.
대자(大字)인판전(板殿)현판(77×181㎝)은‘칠십일과병중작(七十一果病中作)’이라낙관부에
썼듯이, 추사가 돌아가시기 3일전에 쓴 추사의 절필(絶筆)로 신필(神筆)의 경지를 잘 보여준다.
이를 어린 아이의 글씨와 같다하여 동자체(童子體)라고 한다. 판전 현판은 서울 유형문화재 제
27)
83호로1992년에지정되었다.
27)김약슬,「추사방현기(秋史訪見記)」,『도서(圖書)』10호,을유문화사,1966년4월호.;김규선번역,「추사방현기」,
『과천문화』10,과천문화원,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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