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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꿰메야 혀 그렇게를 이제 매일해서 시방 그러키니 염색을 한 옷 같으면 이틀 사흘 입
어두 드럽진 않여 근데 하얀 옷이란 말여 하얀 옷 이
이 하얀 두루메기 그냥 이걸 입구
논이 가서 그냥 드러눠서 자 논이 가서 논구뎅이를 휘휘거리고 있는 거여 그냥 나만 믿구
그러는 거여 이
아무개네 논이니께 논이 왔다
나보고
가만 나 데려다 줘야지
또 거
기 들어 앉어서 자 그런 일이
도 내가 알지만 이름 같은 거 밝힐 필요도 없구.
윤상응 씨의 부인인 지성분 씨가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하자 한참 듣고 있던 윤상응 씨는
이야기 솜씨가 못마땅하다는 듯 불만을 표시하고 자신이 다시 구연했다.
워떤 참 옛날에 참 가난한 남자가 혹이 한 쪽이가 이렇게 나가지구서 맨날 나무해서 팔아
가지구 그 부모를 나무해서 팔아가지구 아침 저녁 조금씩 뭘 팔아가지구 참 이렇기 대접
하구 사는디 하루는 가서 소리를 하니께 도깨비덜이 확확 몰려오드랴 도깨비덜이 근디
아저씨 아저씨
.” “
왜 그러냐
?” . “
으째서 그렇기 노래를 잘 허느냐
?” . “
그 노래 좀
....”
하니께 그렇게
나는 노래를 입이서 안 나오구 이 혹에서 나온다 구
.” . “
이 혹에서 노래를
이 혹에서 나온다 구
.” . “
그걸 팔으라 구 하드랴
. “
아니 안 판다 구 그래서 뭐
.” .
고 그 혹을 팔았는디 인저 도깨비들이 암만 그걸 붙이고 노래를 할라는디 윤상응 얘기를
할려먼 똑바로 해야지
이놈의 노래가 나와야지
. “
에이 못 쓰겄다 구 그 혹을 갖다가 붙
여 주구서 또 한 쪽을 워쳐케서 혹을 또 갖다 그 혹을 갖다가 붙여 주드랴 혹이 두 개가
된 거여
윤상응 에이
해 봐유 그럼
그렇게 하는 게 아녀 쌍혹부리 얘기는 그렇기 되는 게 아니구 옛날에는 먹을 거 위주로 했
기 땜이 나무를 해다가 팔아야 식량을 준비해서 밥을 죽이래두 먹어 나무를 하러 갔는디
나무를 인제 많이 해갖구 올라오려니께 비가 와가지구 말여 이렇게 종 외지깐에 비를 피하
고 있는 중인디 그럭저럭 해다 보니께 날이 저물어서 인제 어둬서 집을 못 오는 겨 그렁께
이제 배는 고프지 집인 가야겄지 심난하니께 흥얼흥얼 했단 말여 노래같지두 않은 노랠 했
어유 그랬는디 도깨비들이 들어봉께 참 괜찮거든 이놈들이 몰래 가가지구 한창을 그걸 듣
구 개걸거리다가
소리가 이 혹에서 나오지
이렇게 묻더라 이거여
. “
아니라 구
.” . “
혹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느냐
?” . “
내 목소리서 나오는 것 뿐이라 구 하니께
, “
아녀 다른 사람들
은 그런 노랠 뭇하는디 거기서 나오는 것이 틀림없이 혹이여 그혹 내기다 팔라 니께
85)
은 인제 팔 수도
혹에서 나온다 했거든
. “
에이 요놈이 그짓
부렁한다 고 말여
. “
너 이 혹마저 붙이고서 좋은 소리하라 구 먼제 떼간 혹 그 사람에게
.” .
붙여주고
, “
이 사가지
이렇기
본다 나쁜 일을 한 사람은 벌을 받으야 한다 그러니 정상적이여
조사자 너무 재미있어
요.)
대음리 설화2
인주면 대음 구
2
41.,
윤상응씨댁
, 6. 26.,
권민정 임진 황재영 조사
지성분 여
(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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