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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되는 마실 가는 사랑방이 있는디 거길 가는 길 거 가운데 상여집 하나가 있어 상여
집이라는 게 보통 좋은 디다가 안 져유
조사자 예
후미진 디 갖다가 외딴 디 갖다가
83)
이 이렇게 지어 놓기 땜에 이상시럽게 미서운
소리하면 더 미서워져 보인다구 대개 지금
까지는 그려 동네 한가운데다 생여집은 절대 안져 아 이만큼 동구 밖에다 내다 여기 생
여집도 공동묘지 옆이라구 그러니께는 생여집 옆이 미섭잖여
자꾸 미서워 근디 새벽이
이렇기 오는데 생여집을 이렇게 지나갈려니까 그냥 녹음불량 기가 막히게 애절한 소리로
막더란 얘기여
. “
할아버지이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별소리 다 해가면서 처량
스럽게 우는디 그냥 떨리는 목소리로 이 션찮은 사람 같으면 거기서 미서워 가지구서 뒷
걸음쳤어 도망쳐서 냅다 달음박쳐서 내
한동안을 근디 나르르 하면서 어으 죽는 소릴 혀
. “ ,
야 이거 이상하다이 생여집이 뭬이가
들어 이러냐
고작 그때는 갖고 다니는 게 성냥밖에
것도 이게 그때는 찾아 볼 수
갖구 이 들어가가주구 이렇게 빛으로 먼 곳을 볼라구 성냥통을 찾으니께 아구 이게 뭐여
구름재근이라고 이 위다가 생여 위다가 이렇게 포장 치고 하는 거 있잖아
이게 그냥 들썩
들썩해 그거 담력 세지 않은 사람 같으면 그것 보구 뒤로 기절해 나자빠진다구 그게 왜
들썩거리겠어 기가 막히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그러면서 말로 으 으 하는데 아이
증말 아무도 그거 무서워서 뒷걸음질 한번 치지 그거 워디 못 떠들어 본다고 생각해봐 떠
들어 보겄나
조사자 아 못하죠
지금 암만 밝은 세상이라두 총 같은 거 갖구 다녀두 그
84)
거 떠들어 보것나 못떠들어봐
. “ ,
야 요놈아 왜 춘디
와서 까불고 그러고 댕이고 있어?”
냅다 소리치니께
, “
아이구 할아버님 사려 주세유
그래 그러니 이게 을매나 더 미섭건냐
구 근디 뭐 떠들어 보니께 그지가 거기 하나 들어가지구 춰서 그 거기 저 이런 것덜을 덮
고 이걸 이불마냥 덮었어
조사자 거지가
·····.
일동웃음 이그 덮고서 그냥 이게 막 떨으
니께 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 겨 그러면서 관두고 말 수
, “
옘마 얼어 죽지 말
고 잘 자 가리지 말구 덮어 덮어
덮어주구 나왔어 그렇게 담력 세다는 분이 직접 이 이
은지서 살았어.
여기 와서 저 무섬탄다는 얘기는 그런 노인네가 여기 이 동네도 하나 살았지 내가 참 그
노인네 때문에 숱한 고생했지 저기는 대음리 일구구 여기는 대음리 이구여 그랬는데 저기
요 시간만 되면은 그 분이 워디 출타했다 오구 집엘 혼자 못 가구 꼭 우리 집에 와 왜 그
여 공동묘지가 있거든 여기
. “
아무개 집 있나
나이가 우리보다는 한 사십여 세 더
자신 분여 그래 지금 그 분이 살았다고 하면 한 백열댓 살쯤 될 껴
. “ .”
나가 나가기가
무섭게 손을 꽉 잡는 거여 무조건 무슨 아무 이유
. “
할 수
데려다 주게
.” “ ,
아 손 놓으세유 데려다 드릴께
.” “
아녀 다른 데 갈라구
?” (
일동웃음 허허
그 내가 거까지 참 꼭 뫼셔다 드려야 되어 워디 갔다가 꼭 요 시간만 되면 그려 해가 조
금만 남으면 미서워서 뭇 가는 거여 그렇기 미서움을 타 인저 일본군 왜정 때는 지금 길
이 이렇게 크게 났지만 큰길 옆이는 그 뭐라고 그러든가 그 회막대 세워 놓은것 있잖여
에 그러니까 그게 차 다닐 적이 주의하라고 말하자면 거 방패여 방패 응 녹음불량 어떤
때는 가다보면 이 냥반이 술에 잔뜩 췌 축 누워있어 그 며느리는 날마두 빨어서 다듬이
지금은 그냥 썩썩 다리미로 쓰며는 옷감이 좋으니께 옛날이는 광목이나 옥양목같은 거 깨
깟이 빨아서 다리면은 그냥 다듬는대로 또 다 다 띵겨야 혀 전부 띵겨서 빨아가지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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