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8페이지

45페이지 본문시작

중학교로진학을하였다.자연스레홍성고등학교까지마친그는어머니가해주시는집밥






에대한그리움이여전히남아있다고한다.




홍성에서의중학교3년과,고등학교3년,나아가교대에서의2년재학기간까지….그는




학생시절중8년간의하숙생활을겪어왔다고한다.당시의하숙생활은형편이가난한학





생에게는‘언감생심’이었던걸로보인다.당시하숙비는돈으로받았지만,해당하숙집은




쌀로갖고오길바랐다고한다.한달하숙비가쌀다섯말(40kg)정도였다고한다.

,



일꾼(농사일과 가사를 도와주는 사람)이 무거운 쌀가마니를 버스 타는 곳까지 지게를



사용하여옮겨다주어버스에싣는다.그리고하차한곳에서는무거운짐을최종목적지까

지이동시켜주는지게꾼이라불리우는사람들이버스종점에서즐비하게대기하고있었다
고한다.해당시기는1950년말~1960년초정도로미루어짐작해볼수있겠다.
45
그렇게 어렵게 하숙비를 전달하고, 선생은 그렇게 8년의 하숙 밥을 먹는 하숙생으로서
청소년기의시절의배움을위한삶이었다.물론어린학생의신분으로어머니의집밥이그
리운것말할것도없을것이다.
초보농부의삶까지..
첫발령이났다.익숙한학교,선생의모교이다.
사실 하숙집에서 해주는 밥이 지겨워, 어머니 손맛이 스며든 밥을 먹고 싶기도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어머니께서 해주신 맛있는 밥을 먹고 모교로 첫 출근을 하였다. 어찌된 영
문인지교무실에들어서자마자그는학생처럼인사를하게되었다.초등학생시절학교은
사님들께서아직도근무를하고계셨다.조금은세월에물든은사님들이반가우면서도어
려웠고, 그분들께서는 편하게 지내라고 하셨지만, 내심 편하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그 당
시시대상으로는이같은풍경들이낯선상황이아니라고선생은덧붙인다.
당시교내학급수는28학급에한학급당학생수는평균75명정도였다.1964년초임교
사로서 3학년 담임을 맡았고 1년 뒤에 군 입대를 하였다. 특기할만한 것은 군 졸병시절에
위문편지를 수 십 통을 받았는데, 4학년으로 올라간 전년도 학생들이 류승호 담임선생을
그리워하면서고사리같은손글씨를적어가며뭉클한편지를보내주었다.그기억을그는
아직도잊지못한다.모두읽어보지못한것이미안할따름이라도그는말한다.

45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