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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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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제52호
지역학 칼럼
예산학 특강 - 禮山이 낳은 금석학자 秋史 金正喜 재조명
예산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패러다임을 구축해 보았다.
예산학 특강
그 결과 역사와 문화도 산업의 일부라는 인식, 사적지가 지역에 뿌리내려 지역민과 함께해야 한다
는 점, 사적지의 이미지화, 공동 홍보 및 판매, 지속적인 경영 추구를 대 전제로 설정하였다.
禮山이낳은금석학자
이 전제하에 실행 전략으로 예산군 내부에서부터 사적지를 활발히 이용할 것, 주민들과 공동의
사업 추진 또는 상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 지속적으로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秋史 金正喜 재조명
나 상품을 개발 할 것, 장기적으로 시설 기반을 보완·확대하고 예산군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
원을 동반할 것을 제시하였다.
-금석학,‘역사적고증’을중심으로-
또 호서은행 본점 건물을 충남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육
성할 것과 예산공립농업학교의 정문을 관광안내소로 활용한 것을 제안하였다.
이상의 방법론은 물론 이 지역이 처한 또는 해당 사적지가 처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당장 시행될
수도, 않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행 여부를 떠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인식을 예산지역 주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민들과 관계부처가 함께 공유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할 수 없어’, ‘나중에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라 예산군의 내일을 준비하는 시급한 과제로서 현재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상 독립운동 사적지 활용의 가장 중용한 관건은 예산지역 주민들의 인식과 예산군의 역사인식
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Ⅰ.조선금석학의창시자김정희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 경향을 보면 크게 ① 철학사상, ② 예술세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두 부문 모두 연구 업적이 상당히 축적되었다. 특히 서(書)·화(?)·전각(篆刻)·고동(古董) 등 예술
부문에서는 관심과 연구의 폭이 꽤나 넓다. 다만, 철학사상과 예술세계를 관통시켜 풀어낸 논문이
없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앞으로의 과제라 하겠다.
김정희가 남긴 글은 적은 분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의 폭넓은 학문세계, 예술세계에 비추
어 보면 초라한 편이다. 중요한 자료들이 많이 빠졌다. 김정희가 생전에 저술 가운데 일부를 스스로
불에 태운 것도 한 원인이 될 것이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고 김정희 연구의 디딤돌을 마련한 사람이
있다. 일제시기 경성제국대학 교수를 역임했던 역사학자 후지츠카 치카시(藤塚?: 1879~1948)다.
후지츠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적인 추사연구가다. 보기 드문 ‘추사마니아’다. 김정희의 인격과
학문에 매료되었던 후지츠카는 한·중·일 국경을 넘나들며 김정희와 관련된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문집 등 기초 자료의 부실을 보완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현재 우리가 김정희에 대해 이
모저모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기실 후지츠카의 자료 수집과 연구 덕분이라 하겠다. 최완
수(崔完秀)의 「추사실기(秋史實記)」를 비롯한 일련의 논고와, 많은 화제를 남겼던 유홍준(兪弘濬)의
『완당평전』 3권 역시 후지츠카의 기초 작업과 심도 있는 연구가 없었다면 쉽게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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