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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이라는별호가이름과실상이딱맞아떨어지네.
아,철석같이굳은마음이라도아니끊어질리없더라!
한원금은글로써노래하고,정소는풀피리를부는데,
때로바릿대를치고소반도두드리면서때로잔대도치고
머리를흔들고몸을뒤치는등갖가지취한모습들.
아,흥이발하는모습,그것이어떠합니까!
강윤원씨가스르렝뎅거문고를타는소리,
강윤원씨가스르렝뎅거문고를타는소리.
아,듣고난뒤에야잠이들리라!
녹파주와 소국주에 맥주와 탁주까지, 황금빛 닭과 흰 문어며 유자잔과 첩시
대에
아,잔에가득부어술잔을권하는모습,그것이어떠합니까!
정희철씨는밀밭만지나가도크게취한다네,
정희철씨는밀밭만지나가도크게취한다네.
아,어느때에슬픈적이있겠습니까!
서울의번화함이야,너는부러우냐?
지체높은벼슬아치가사는붉은대문,술과고기가너는좋으냐?
돌무더기 골라낸 밭에 띠로 엮은 작은 집, 계절마다 조화롭고 해마다 풍년
이드니
향촌사람들이모여여는모임을나는좋아하노라!
자암 김구가 남해 유배지에서 남긴 대표작은 경기체가로 지은 6장의 화전별
곡이다. 위에 제시한 것이 화전별곡의 현대어 해석문이다. 화전은 남해의 별칭
이고, 제1장은 화전의 경치, 제2장은 교우(交友), 제3장은 연락(宴樂), 제4장은
연락 중에 음악, 제5장은 술과 안주의 풍부함, 제6장은 결락구로서 자신의 생
애를읊고있다.
44│묵향의본향에서조선4대명필자암김구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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