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45페이지 본문시작

는 빗장을 꿰어 발판을 디딤으로써 공이가 올라가게 되어 있다 공이 아래에는 방아
확을 파 놓고 거기에 곡식을 넣어 찧어 낸다 이 디딜방아를 답구
라고도 부른
연자방아 연자 방아는 연자매 라고도 하는데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하여
. (5)
둥글고 판한한 돌판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돌을 옆으로 세워 얹혀진 것을 끌고 빙
빙 돌게 만든 거싱다 여기에다 벼나 보리를 찧으며 밀을 빻기도 하는데 원시적인
도정기구 중에서는 가장 발달된 능률적인 기구에 속한다
풍구 풍구는 탈곡한
. (6)
후에
내고 알곡을 가려내는 데에 쓰이는 기구이다 구조는 큰 북처럼 생긴 속에 여러개의
깃이 달린 바퀴가 있어 이것을 돌리면 바람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 풍구를 풍기
라고도 한다
양축
옛날 우리 선인들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부
. 2.
업으로 양축에 힘을 기울였다 오늘과 같은 대규모의 축산업은 없었지만 농가에는
거의 집집마다 가축을 길러 자급자족의 양축이 이루어졌고 그 사료는 농사에서 얻
은 부산물이나 음식찌꺼지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양축에 사용하던 기구들은 다음과
같았다
〔 〕
가축 사육
기구 옛날부터 농가에서는 육축
이라 하여
1
소 말 돼지 양 닭 개 따위를 가축으로 길러 왔다 따라서 집집마다 가축을 사육하는
데 필요한 기구들을 마련하고 가축번식에 힘을 썼다
소 말 기르기 소와 말은
. (1)
농가에 가장 소중한 가축이며 또한 소중한 재산이었다 특히 소는 농사에 필수적인
작업 수단으로 이용되었으므로 농가에는 외양간을 마련하고 소 기르기에 전력하였
구유
마소의 먹이를 담아 주는 나무 통을 구유라 한다 마소는 초식 동물이므
. ·
로 마른 품 볏질 쌀겨 보릿겨 곡식 뜨물 따위의 거친 사료를 다량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커다란 구유가 필요하다 그리고 하절기에는 꼴 이라고하여 야생하는 잡초
를 낫으로 베어다가 먹이거나 또는 소를 직접 풀밭에 끌고 나가 풀을 뜯어 먹게 하
기도 한다
작두
작두는 짚이나 콩깍지 또는 풀 따위를 사료로 스기 위해 잘게
. ·
써는 연장이다 기름하고 두툼한 나무 토막 위에 짤막한 쇠기둥
2
에 길고 큰 칼날끝을 끼워 꿰고 날 끝에 박힌 나무 자루를 발로 디디면서 썰도록
되어 있다 마소를 기르는 농가에는 필수적인 연장이다
양계
닭은 큰 부
. (2)
담없이 서
쉽게 기을 수 있는 흔한 가축이므로 농가에는 어느 집이나 닭 몇 마리
씩은 사육하였다 양계에 사용하던 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알둥지 닭이
. ·
알을 낳거나 또는 알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데 쓰도록 만든 둥지를 알둥지라
고 하며 일명 알둥우리 라고도 한다 알둥지를 짚으로 초가 지붕의 용마루에 덮는
용마름처럼 엮어서 새끼줄로 닭이 오르기 좋은 곳에 매달아 놓는다 그러면 닭이 둥
지 속에 들어가 알을 낳고 밖으로 나온다
어리
어리는 병아리 따위를 가두어
. ·
기르기 위하여 싸리나무 같은 가느다란 나무로 체를 엮어서 둥글게 만든 것이다 이
어리를 땅 바닥에 놓고 그 안에 병아리를 넣어 가두고 물과 모이를 넣어 준다
. ·
우리
짚이나 대나무 싸리나무따위로 엮어 만든 새장 비슷한 물건인데 네귀에 새
끼줄을 달아 추녀 밑이아 서까래 밑에다 매어 단다 그 안에는 병아리르 넣어서 쥐
나 고양이 또는 개와 같은 짐승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안전한 장소에 달아 맨
바자 바자는 대나무 갈대 수수강 등으로 발처럼 엮어서 울타리를 만드는 데
. ·
쓰는 것인제 파자
라고도 부른다 농촌에서는 닭을 놓아 먹이는 일
이 보통이었으므로 채소밭에 닭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바자를 둘러쳤다
어업
. 3.
아산만 연안에서는 어촌이 형성되어 여러 가지 해산물이 풍성하였고 하천과 소
류지에서도 여러 가지 어패류가 잡혔다 조선 왕조의 순조
년 에 간행된
19
(1819
신정아주지
의 풍토물산
조를 보면 당포
당개 에서는 황
æ^f
세미어
공진
공세리 에서는 숭어
장자못
에서는
잉어
오린어
등이 많이 잡힌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년에 간
1929
행된 조선 환여 승람
에는 마어
민어
위어
황어
뱅어
세미어
잉어
오린어
노어 등이 많이 잡
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물고기들은 다른 지방에도 흔히 잇는 것이지마는 오
직 아산만에서만 자라던 강다리 라는생선이 있었다 생선 가시가 매우 연하고맛이
담백하여 여름철 농번기의 일터에서 밥반찬으로 필수적이었던 이 물고기는 아산만
방조제 공사 이레로 생태계가 파괴된 까닭에 완전히 멸종되어 지금은 강다리 를 구
경할 수 없게 되었다 아산만은 온양 아산 지방 주민에게 온갖 어패류와 소금을 공
급하는 역할을 해 왔다 따라서 소금장수 간수장수 생선장수 등 남부 여대한 행상

45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