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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是維摩不二禪 이게유마(維摩)의불이선(不二禪)이로세.
若有人强要爲口實又當以毘耶無言謝之.曼香.[秋史]
만약어떤사람이억지로요구하며구실을삼는다면,또한마땅히유마거사의말없음으로사양하
리라.만향(曼香)쓰다.[추사]
以草隸奇字之法爲之世人那得知那得好之也.?竟又題.[古硏齋]
초서와예서,기자(奇字)의법으로그렸으니,세상사람들이어찌이를알겠으며,어찌이를좋아
하겠는가?구경(?竟)이또쓰다.[고연재]
始爲達俊放筆只加有一不可有二.仙客老人.[樂文天下士],[金正喜印]
애초달준(達俊)이를위해그렸으나,이런그림은한번만그릴수있는것이지두번그릴수있는
것이아니다.선객노인(仙客老人)쓰다.[낙문유사],[김정희인]
吳小山見而豪奪可笑.
25)
소산(小山)오규일(吳圭一)이이를보고억지로빼앗으니우습구나!
102.대련
ㆍ개요(synopsis)
추사의 말년은 쓸쓸했다. 그래서인지 유독 대팽고회 대련
이눈에띈다.말만한황금도장,시중드는여인네가없을지
라도부부와아들딸과손자가모일수만있다면그행복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생의 참맛을 제대로 깨달은 달관의
경지가엿보인다.
ㆍ내용(contents)
추사의 말년을 장식한 과천시절의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가대련과협서(狹書)이다.이는
다음과같다.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최고가는 좋은 반찬이란
두부와오이그리고생강과나물이요
25)강관식,「추사그림의법고창신의묘경-와를중심으로」,『추사와그의시대』,돌베개,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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