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8페이지

43페이지 본문시작

고즈넉한 공간의 멋,
홍성문화원
한국의 전통서화에 기초한 작품을 발표하여 유럽예술계
“나는 그리면서 외로움을 잊었다. 아득히 지나가
조 남 민
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에 터진 ‘동백림
버린 시절이 이렇게 또렷이 떠오르다니! 오늘도
‘홍성 이응노의 집’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다시는 고국에
내손은 붓을 잡고 내 눈은 당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돌아오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있다. 지금도 그때처럼. 그린다는 것으로 나는 여전히
행복하다” (고암 이응노, 파케티 갤러리 개인전 도록 서문, 1971년)
생애를 통하여 남긴 약 3만점의 미술작품은 현재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전 세계 각지에 소장되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늘도
주소: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미술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문의: 041)630-9232
40
41
풍경에의
유혹
풍경에의
유혹
‘이응노의 집(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은 홍성의 명산인
만개한 여름날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낯선 사람들을
용봉산과 월산의 중간지점에 있는 고즈넉한 공간에
생가 앞 연못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어쩌면 홍성
자리하고 있다. 약 20,600㎡의 대지에 1,002㎡의
사람들 보다 외지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홍성의
건물이 주변의 평화로운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전시홀, 북카페 다목적실 등의 전시시설과 초가로
지은 생가, 야외 전시장, 산책로 등을 갖춘 기념관이자
고암 이응노(1894~1989)는 홍성에서 태어나 자신의
미술관이다. 2005년에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무대를 세계로 넓힌,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계의 세계
계획이 수립되어, 생가는 2009년, 기념관은 2011년에
적인 거장이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실험정신으로
완공을 보게 되었다.
미술세계의 독창성을 찾아 예술혼을 불태웠던 한국
화단의 진정한 거목이었다.
현대적인 아름다움과 건축의 미를 갖춘 기념관은
2013년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을 받았고, 생가를
해강 김규진으로부터 서예와 사군자를 배웠고
둘러싼 아름다운 주변의 산책로는 일년내내 관광객
일본으로 건너가 양화의 기초를 익혔으며 해방후에는
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연꽃이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4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