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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일찍부터성리학연구에전념하여학문실력이조광조(趙光祖),김식과겨룰만하였다하며,
음률(音律)에도 능통하며 악정(樂正)에 임명된 적이 있으며, 글씨에도 뛰어나 안평대군 용
(瑢), 양사언(楊士彦), 한호(韓濩)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전기 서예계의 4대가로 손꼽힌다.
그의서체는매우독특하여그가살았던인수방의이름을따서인수체(仁壽體)라고하였는
데.중국사람들까지도그의글씨를사갈정도였다고한다.그러나그는그후글씨써주는것
을싫어하여그의글씨가전해지는것이드물다.또한그는시독관(侍讀官)으로도활약하여
중종으로하여금사림파의개혁정치에적극호응하도록하였으며,조정의일에임하여는매
우강개(慷慨)하였다고한다.또조광조와함께소격서(昭格署)의혁파에앞장섰고대간(臺
諫)의 현실개혁 상소에도 적극 후원하였다. 저서로는《자암집(自庵集)》유품으로는《자암필
첩(自庵筆帖),《우주영허첩(宇宙盈虛帖)과 신암소재(현재는 대술면 시산리로 이장)의 이겸
인묘비(李謙仁墓碑)등이있고단가3수와화전별곡(花田別曲)이그의문집에전한다.
자암(自庵)을 배향(配享)한 덕잠서원(德岑書院)은 예산읍 향천리 산4의 1번지 임야내에
터만 있는바 쌍소나무백이 검문소 북쪽에 있다. 건립과정은 최초의 증직은 사후 57년 만에
이조참판에증직된것이고,그의문집인자암집이1636년(인조14년)에초간(初刊)되었고,
그후4년뒤인1640년(인조18년)자암김구의묘비가건립된다.또1659년(효종10년)에
는 중간(重刊)본이 외현손인 안응창(安應昌)의 노력으로 중간(重刊)을 보게 된다. 이러한
여러활동이1600년대중반에서서히나타나는것과더불어자암선생서첩발문(自庵先生書
帖跋文)을송시열(1607~1689)이지은것도주목된다.이러한사실은지역적인당파의확산
이나타나기시작하던1600년대후반에서인계열과덕잠서원의건립주도세력간의연결관
계로보여진다.이발문은전라도임피의봉암서원에김구와김집이함께배향된것에관한
내용이다.참고로임피봉암서원은1664년(현종5년)에창건되어1695년(숙종21년)에사
액받았다.
덕잠서원의 창건에 대하여는 서원등록에 자세한데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김구가 죽은지
170년만인1703년(숙종29년)10월예산유학임주국(林柱國)등이서원 건립의상소를올
려건립을허락받게되었다.임주국등이올린창건상소에보면그의도(道)와덕(德),출처
시종(出處始終)이 조광조 김정과 다름없음을 강조하고 조광조, 김정 2현(二賢)은 사우(祠
宇)에 제향(祭享)되고 있으나 김구는 제외되어 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내용이다. 당시
정암조광조,충암김정,자암김구를삼암(三庵)이라할정도로이들3현(三賢)의충절과교
우는세인들에게널리알려져있었다고한다.
이것은김구사후174년이지난후의일로서동시대의김정의상현서원이호서최초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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