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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리의번성



권선옥씨는어릴때부터준성년이될때까지마산장을오갔다.부모님이장을볼때따

라다녔고 국민학교 5학년 때에는 물가 동향을 조사하는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시장에 갔던 기억이 있다. 권선옥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마산장과
삼거리장의초기모습을그릴수있었다.마산장은4,9일장이었고삼거리장은5,10일장
이다.
예전 전북 익산시 황화면 지역을 제외한 연무읍 지역과 가야곡면 왕암리·삼전리, 은진
면시묘리가합하여논산군구자곡면이었다.이때구자곡면사무소가마산리에있었다.그
전에도 인구가 많았지만, 1951년에 육군훈련소가 창설되고 면회 제도가 생기면서 인구가
급격히팽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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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리의 구자곡국민학교가 1950년대 중반쯤에는 논산군에서 가장 큰 학교였다. 오
전·오후반이있을정도였다.구자곡국민학교에서연무초등학교,연무중앙초등학교,가야
곡에있는왕암초등학교가분리되었다.1960년대초에치과,일반의원,약국두곳,아이
스크림공장두곳,당구장,여러개의사진관등이있을정도로마산은번창했다.
마산장의번창
마산장은구자곡국민학교길건너편에있었다.장이커져장꾼이늘어나면서장옥이지
어졌다.당시에는각목이귀해통나무로기둥을세우고함석을덮는것이일반적인장옥의
형태였다.마산장에는20~30채정도의장옥이있었다.
시장은단지물건의매매가이뤄지는곳이아니라친교의장소이기도했다.당시는재화
가많지않고일상이단조로웠기에많은사람들이장날이면으레장에갔다.술먹고비척
거리고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흔해, 쓸데없이 장에 가지 말고 집에서 일하라는 정부의
권장이있을정도였다고한다.
마산장이 먼저 생기고 삼거리장이 후에 생겼다. 마산리에 구자곡면사무소가 있을 때는
현재 연무읍 시가지 일부가 전라도 지역이었다. 행정구역상으로 도의 경계이다 보니 삼거
리 주변에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다. 버스가 다니지 않았고 나중에 국도 1호선이 생겼다.
삼거리 지역에 직행버스가 다니면서 접근성이 편리해져 점차 삼거리 지역의 인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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