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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인저 뺏어다가 쌀을 쏟어 놓구선 거기다가 쇠똥을 하나 가뜩 담어줬어
. “
이거나 갖다
먹으라 구 그러니 그 얼마나 그게 모독하고 악독햐 그게 그래 인저 그라니께 중이
.” .
할 수
없다 구 그라면서 그 자부되는 분더러
.” .
아무 때 아무 시에 이 뒷산으로 올러오데 그 때
뒤서 별 소리가 다해도 돌아보지 말고 산으로 올러오너라 그러면 자기는 인제 존디로 갈
거다
이라구서 그랬는디 아 그때 시가 되니까는 그거를 알고서 이제 산으로 올러가기 시
작하니께 별안간에 천둥번개가 막 하거든 그라면서 그 뒤서 벼락치는 소리가 나고 그라니께
암만 강한 사람이래도 그거 안 돌아 볼 수가 있자 그때 어린애를 업구서 그 뒷산을 올러가
다 이러키 돌아다 봤어 그 돌아다 본 죄루서 애기 바위가
저쪽 아산 가는데 거 거 가보면 저 어린애 어린애 그런덴 한번 가봐야 하는데 어린애 이
리 뒤돌아보고 있는 것처럼 슨 바위가 있어.
그 맹정승이 늘 한양에 댕기실 때 소를 타구 댕기셨어 소 그라구 와서는 인제 그 냥반이
참 근면하고 부지런하셔서 와서는 농사짓느라구 소를 꼭 쌍동이를 매가지구선 쟁기질을 해
도 쌍동이를 매가지구선 쟁기질을 해도 쌍동이를 매가지구 쟁기질을 햐 그래서 인제 한
과객이 그 그 양반이 정승인 줄을 모르고 농사짓구 그라니께
. “
영감님 영감님 하고 부르
거덩 그래
왜 그러느냐
니께
말 좀 물어봅시다 그래
. “
그 소 두마리 중에 어떤 소가 기
운이 더 납니까
그라니께 말을 안하고 있더니 소를 세워 놓고 일을 하다 말고 그 과객에
게 와서
귀 좀 빌려다구
그래
. “
왜 그러냐
그래서 인저
당신이 그 소 둘에 대해서 질
문을 했는데 짐승이나 사람이나 누가 낫다 누가 나쁘다 그라면 다 기분 나쁠 거다
그러
면서
검정 소가 더 낫긴 합니다 이러키 얘길 하더랴
어려서 할머니들 한티 얘기 들은 거여 이 시방 순천향 핵교가 있잖어 그 것이 예전에 그
예산 가구 그럴라면 그 좌불이서 구온양으로 해서 전주 고개로 해서 이러키 넘어 댕기구.
그것이 그 예전 큰 길이었어 그래 그전 뒷 고개가 굉장히 험했었어 도독놈도 많고 그랬는
데 우리 할머니들한테 들은 얘기야 그 고개 꼴창이다가 참외 수박을 많이 심어 놓고 그걸
인제 지키느라구 원두막을 짓구 그랬는디 달이 밝더랴 밤이 자다가 보니께 이 원두막이
자꾸 흔들흔들 하거든 그래
이 웬일인가
하고 말야 이러키 내다보니께 호랭이가 와서
배가 고프니께 사람내 맡구선 잡아먹을라구 원두막을 쓰러뜨릴라구 막 그 기둥있는 디를
떠다미는 겨 그래
이거 큰일 났구나 이서 죽었구나 하고 각오를 하고 있는데 그 아래서
아래 골목이서 어떤 청년인진 몰러두 노래를 해가면서 올러오더랴 그러니께 인저 호랭이가
그 소리를 듣구서 쫓어갔어 그 노래 나오는 데로 그래 그 호랭익가 참말로 가서
좋겠는디 또 올지 모르구 그렇다구 해서 나와서 동네 있는 데로 들어오긴 머니께 들어 올
수도 없구 그래 아 그래 두러눕두 못하구 앉었는데 얼마 있더니 한심을 쉬어가면서
“ .”
하고 내쉬면서
어이 참외 따다 놓은 거 있으면 좀 달라 구 그래 사람 소리가 나잖아 그
.” .
래서 아 호랭이한테 놀래서 그랬는디 나갈 수 있어 그래 밑이 따다 놓은 거 다 가지구 가
라 구 말여 그래 인제 얼말 먹는지도 모르겄더랴 한참을 먹더니
, “
참위값은 낼 아침이 저
아래 골목으로 오면 그 참외값을 갔다 놨시니 참외값을 그걸루 거시기 하라 구서는 그냥
가버리더랴 그래 얼마 있으니께 참 첫 닭이 울고 둘째 닭이 울고 날이 훤하게 밝았어 그
래 인제 밤새도록 혼났으니께 집이를 가야 할텐데 참외값을 거기다 놨다구래서 의심스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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