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1페이지

412페이지 본문시작

아 갖다 뵌단 말여 그라구 보니께 야 나무 한 그루를 심었더니 서쪽을 향해 자라드라
193)
게 보물이 은금보화 덩어리가 이 남구 밑이
파묻은 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
서는 야 어뜬 동네든지 가므는 일목리라는 동네가 있을 것이다 내 그느므 거를 한번 알아
‘ ,
볼 거다
그래선 이게 미친 놈마냥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믄서
, “
이 동네 이름이 뭐냐
?” ,
저 동네 이름이 뭐냐
구 해서 밤낮 대니며 물어보니께 한 군델 갔드니 큰 고묵나무가 고
묵나무가 동네 앞이 있는디 거기 가서
, “
이 동네 이름이 뭡니까
하니께
, “
이 동네가 옛날
옛날에 저 동네 앞이다가 고목나무 나무 하나를 심어 놓구서는 일목리라구 그런다 구 응
.” .
옳다 됐다 이젠 여기 됐다
그 동네 들어가서는 연장을 곡괭이를 얻어가지구선 고목나
무 밑구녕을 팠어 파구서 한 번 파구 두 번째 찍으니께 꼬꾸라져 고 자리서 죽어 버렸다
구 그게 누군고 하니 박 박 아고 박 뭐시기여 아고 그거까지 났더라구 저 신문에 박
밀양 박씨여 밀양 박씨에 박영
( ),
뭐신디 아이 모르겠어 그건 그래서 박 뭐시기여 거건
잘 모르겠네 박 뭐시기냐 그래서 그 무슨 말인지 아느냐구 원래는 고무래 밑에 밭이 있
는데
그저 풀어봐야 알어 원래는 고무래 밑에 밭이 있는데 에 밭두둑이 허물어지더니 이
홀연히 섬 시 개가 생기더라
별안간 말이지
. ‘
섬 하나를 시냇물에 담근 이가 누구뇨 내 그
를 기다려 어 그를 기다려 나무 한 그루를 심었더니 서쪽을 향해 자라드라
그거여 청중
그게 일목리가 맞는 겨
누가 아느냐 말여 그런 일이 있더라구 조사자 그럼 그 뜻은 확
실한 뜻은 각자 추측하는 거예요
그 말의 뜻
그러니께 그게 그래서 그 사람은 그 박 뭐
시긴데 이름이 백날 들었는디두 안 나오네 박 뭐시기는 그 일목리 밑이 금시렁 은시렁이
갖다가 토정 선생이 거기다 파묻은 줄 알고 그렇기 풀었단 말여 청중 제우 죽을려구 갔구
이 제우 죽을려구 갔어
194)
195)
이 냥반이 말여 성제분인디
성제분인디 정북창
호가 북창이여 그라구 또 저기는 이
름자 뒷자는 저 숫돌 염
자여 숫돌염자 염자여 근디 이 양반이 도통을 하셔가지구서
짐승의 소리두 청중 그래서 우리는 저런 소리를 했기 때문에 그짓말이라구 그러는 겨 사
람이 저 새소리 짐승소리를 어뜩기 듣느냐
근디 하루는 성제분이 어디를 가느라구 산길
196)
197)
을 가는디 헐가 속에서
가무개가
까옥까옥 하거든 우리네가 들을 땐 까옥까옥 하지
만 그 냥반이 들으믄 그게 아니란 말여 응
? ‘
다식 다식 한단 말여 야 그 형님이 말여
동생 아우님보구 그려
. “ ,
야 저기 다식 다식 가무개가 먹을 게 많다구 그러는디
많을 다
( ) ,
자 먹을 식
자거든
. “‘
다식 다식 먹을 게 많다라니 뭐가 있나 좀 가보자
그 소가
198)
속을 들어가 보니께 사람이 죽었단 말여 그러니께 먹을 게 많다구 가무개가 까옥 다
식 다식 한 겨 우리네가 들을 때는 까옥까옥 하지만
. “
저 가무개가 먹는 걸 그냥 보구서
갈 순 없으니 야 우리가 저 동네에 들어가서 연장을
않도록 묻구 가는 게 옳다
그래서 인저 동네 가서는 연장을
199)
을 파구서는 묻을라구 그라는디 아 도둑놈 잡으러 다니는 포도
포도한티 잡혔단 말여
들켰어 그러니께 살인죄로 몰리지 이 사람 죽여서 파묻은 거라구 그래 꼼짝 못 하구서는
인저 고랑을 차구서는 뭐여 옛날엔 군수가 사람을 죽이구 살리구 하는 걸 다 맡아 가지그
200)
한다구 지금은 저 검찰 판사가 있지만은 옛날에는 그 마을 군수가 생살권
살리느냐 죽
이느냐를 다 맡아 가지구 했어 청중 원님이라구 그랬어 원님
원님
청중 이 생살권을
다 가졌어 살릴 수두 있구 죽일 수두 있구
그래 갖다가 옥간에 갖다가 가뒀네 그 인저
옛날에 살인자는 사람만 죽였으면 그 사람두 죽어야 한단 말여 죽인단 말여 그 때가 한

412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