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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8
제52호
제52호
지역학 칼럼
예산학 특강 - 예산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활용 방안
(4) 시설 기반 확대 및 행정력 지원
유치하였다.
30)
이러한 자금 가운데 아주 일부라도 독립운동 사적지에 투입한다면 해당 사적지는
물론 지역 내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각 사적지들의 자생적인 노력을 통하여 관람객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공동 사업
한편, 개인 사재로 운영되는 사적지에는 인력지원도 필요하다. 개인들이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용이 추진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한, 그리고 역으
서는 경제활동을 해야 하므로 1년 365일 하루 종일 사적지에 매달릴 수 없다. 그렇다고 인건비를
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시설기반의 확대가 수반되어야 한다.
써 가면서 사적지를 관리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사실 독립운동 사적지는 일 개인이 관리하고 운영
특히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국가에서 보훈차원에서 해야 할 일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렇
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와 나아가 1박 2일, 2박 3일의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숙박 및
게 당연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인들이 책무를 떠맡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 시설의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일정한 생산공장 또는 가공공장 등
따라서 “관광객 1,200만”과 “새로운 시작(New Start)”를 선도하는 예산군정에 발맞추어 이러한
도 필요할 것이다.
사적지에 관리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면 사적지 운영에 매우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김한종의사 기념관의 경우 개인의 사재로 생산공장과 체험학습관, 숙박시설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더욱 이상적인 것은 연중 예산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정기적으로 운영에 필요한 제세공과금·시설
있으나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부지까지 확보하고 시설을 확장하여 지역 활성에
유지비·인건비·사업비 등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적지가 많지 않으므로 지역주
기여하고자 하나 일 개인의 재력으로는 한계에 부딪쳐 더 이상 시설을 확장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
민들의 합의만 이루어 낸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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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상태이다.
이러한 지원정책은 지역의 활성화와 관광객의 유입 그리고 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주민 정서
이러한 사적지에 대하여 이제는 예산군에서 관심을 보이고 나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개인의 한
로 되돌아 올 것이다.
계에 직면한 이러한 사적지는 군에서 도움을 준다면 매우 큰 사기진작과 운영의 활성화에 큰 도움
그 외 관에서는 해당 사적지에 각종 정보를 생생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 각 사적지에서는 행정상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없으므로 군에서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국비를 유치할
앞서 살펴본 청양군 도농교류센터의 사례를 참조해 볼 수 있다. 이 도농교류센터 역시 군의 적극
수 있는 관련기관[문화재청, 국가보훈처]의 각종 응모사업[문화재 활성화 사업, 현충시설활성화 사
적인 관심으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되었는데, 건립비용은 국비를 유치하여 추진하였
업, 기념일 계기 사업 등]에 관한 정보들이 있으므로 사업시기가 도래하면 즉시 알려 시기적절하게
다. 이러한 숙박 및 체류 시설은 농촌체험, 자연생태체험, 역사문화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 운
각 사적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때 적절한 행정력을 지원하여 일 개인이 꾸려가
영과 수련 프로그램 운영 등 다용도로 활용하여 지역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즉, 관에서 적
는 사적지가 아닌 관과 민이 함께 운영하는 사적지가 되어야 한다.
극적인 관심을 보인다면 지역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바람직한 형태로서의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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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활용 제안
또한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문제는 관에서 발 벗고 나선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예산군의 경우 2010년 ‘ 도읍육성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역 활성화 자금을
ⓛ 호서은행 본점 활용 제안
호서은행 본점 건물은 1922년 건립된 조적조와 철근콘크리트(RC조) 건물로, 일제강점기 이 지역
민간유지들이 설립한 민족금융기관에서 세운 충남지역 최초의 지방은행이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의
29) 울 삼청동의 경우 2000년대 초중반 사람들이 찾지 않고 장사도 잘 되지 않는 거리였다.
그런데 해당 관청인 종로구청의 주도로 그 지역(삼청동, 북촌)에 산재한 사립박물관 살리기 운동을 실시하여 공동 입장권을
30) 예산군은 2010년 충청남도의 ‘ 도읍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3년까지 128억원을 유치, 추사체 이미지를 원도심
개발하고 지역 상권과 연결하여 신문 등 각종 보도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였다.
특정구간에 도입하여 예산읍내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원도심에 대한 활성화를
그 결과 그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식당, 카페 등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그러한 시설들이 늘어나자 그곳을 찾는 사람
추진하고자 한다(《대전일보》 2011. 10. 18일자). 
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 상호 작용으로 지금 현재 삼청동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 외국인들과 지방
사람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하여 지역 활성화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독립운동
31) 예산군의회 제158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2009. 8. 21) 주민생활지원실 이진자의원질문 ‘김한종의사 기념관, 수당기념관에
사적지 활용에도 큰 시사점이 될 수 있다.(「삼청동길 명품거리로 탄생하다」, 《서울문화투데이》 2010. 11. 2일자) 
대한 지원 대책에 관한 질의 응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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