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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야 하는 것이다.
하나. 교임은 덕망이 높고 깨끗하여야 한다.
하나. 250냥 가운데 50냥은 그 해 포우(脯牛)의 값으로, 200냥 가운데 100냥은
논산시장 내 반월리에, 100냥은 경호사정(鏡湖射亭)에 주고 각각 5푼의
이자를 받는다.
하나. 논산 경호의 이자 100냥은 매년 7월15일까지 받는다.
하나. 이자 150냥 가운데 50냥은 가을 제사 때 포우 값으로 보태어 쓰고, 20냥은
학용품 비용으로 쓰고, 30냥은 재임 도포에 각각 10냥씩 쓰는 것을 허용한
하나. 매년 베를 살 때 실제 가구 수에 따라 각 가구마다 2푼씩 공평하게 받고
위 항목의 이자 조항 가운데 50냥을 합하여 포우와 제수에 쓴다.
하나. 위의 이자를 받을 때 관에서 만든 장부를 가지고 가며 구실아치를 시켜
존동과 계장이 있는 곳에서 하게 하라.
하나. 위 본전을 혹시 다른 마을에 빌려 줄 때는 유림의 공회에 알려 뜻을 모은
뒤에 시행한다.
하나. 이 돈은 비록 제임이라도 간섭하지 마라. 또 혹시 사사로이 자신에게
줄 때에는 관아에서 몰수하게 되므로 해당 마을에서 징계를 받는다.
하나. 절목은 3건을 만들어 1건은 향교에 두고 2건은 두 마을에 둔다.
계사(1893) 십일월 일 논산군수 이명우 재임 황석연 김원영 조항식 임의팔 손익상
갑오(1894) 삼월 일 감동유사 김봉구 서사 김종묵 호장 이규한 이방 이규태
◎ 절목서 節目序
절목서(節目序)는 1894년 4월 논산군수 서상직(徐相直)이 지은 글과 같은 해
12월 윤영돈(尹永暾)이 지은 글을 함께 새겨 걸어 놓은 기문이다. 기문에는 은진향교
의 재정이 부족하여 제반 행사에 어려움이 있음을 보고 서상직 군수가 200량을
기증하는 내용과 군수의 이러한 마음을 글에 새겨 길이 찬양하는 유림의 마음을
기록하고 있다.
편액과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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