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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는 5칸 一자집이다. 동에서부터 2칸 큰사랑·대청·작은사랑으로 배치되
었으며, 앞퇴는 동에서부터 골방·고방이고 나머지 3칸은 툇마루이다. 1고주 5량의
납도리집에 허튼층 두벌쌓기의 댓돌 위에 덤벙 주초를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지붕은
우진각지붕이다.
대문채는 一자형 8칸 후퇴집으로 중앙에 솟을 대문을 두고 헛간과 구들로 간살이
가 이루어졌다. 후퇴는 모두 퇴방이고 모임지붕이다. 이 집의 특징은 돌밤으로 공간
을 구획한 것으로, 대문칸 앞으로 돌담을 쌓아 깊이있는 진입로를 마련하고 있으며
마당의 배치도 운치가 있다.
작은 집은 큰 집 바로 아래에 큰 집과는 별개의 구조를 갖고 있다. 이집도 므자형
배치로 앞에 문간채, 뒤쪽에 안채와 사랑채가 튼 ㅁ자로 서 있는데 서남향의 축을
하고 있으나 문간채는 거꾸로 사랑채를 향하도록 동쪽으로 틀어져 있다.
안채는 6칸 ㄱ자형 후퇴집으로 가로칸·세로칸 모두 후퇴를 두었다. 앞에서부터
부엌·안방·사이방·웃방, 꺾어져서 2칸 대청 끝에 상하 건넌방이 있다. 건넌방
앞에 누마루가 놓이고 앞면에는 간결한 난간 시설이 있다. 1고주 5량인데 자연석으
로 쌓은 기단에 덤벙주초를 두고 네모기둥을 세운 합각지붕이다.
사랑채로 7칸 ㄱ자형인데 앞에만 퇴를 두었다. 구성은 오히려 남도식이다. 서로부
터 사랑아래방·부엌·큰사랑·작은 사랑방, 꺾여서 대청 중문칸 문간방의 차례이
며, 1고주 4량이다.
문간채는 일자 맞걸이 4칸 초가지붕이다. 가운데 대문시설을 두고 왼쪽에 방과 뒷
간, 오른쪽에 3칸 헛간을 두었다. 곳간채는 안채 동쪽에 약간의 거리를 띠워서 세로
로 배치한 一자 맞걸이 3량의 우진각지붕이다.
이 집들은 19세기말에 지어진 건축으로, 한말 규장각의 직학사(直學士)와 참판(參
判)을 지낸 이정렬공(李貞烈公) 퇴호(退湖)가 고종으로부터 하사를 받아 지은 집이
라고 전한다.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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