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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남의 집안을 구해 준 정고옥
171)
옛날에 우리나라 저 연안 이씨에 월사
라는 양반이 계셔 조사자 월사요
월사란 양반 아
주 우리나라 명인이셔 월사란 양반이 중국 사신으루 나갔는데 잉 중국에 제일 아주 그냥
아주 저 지금으로 말하면 국무총리인 사람들이 한림학사 아주 제일 높은 이였단 말이여 그
런디 그 높은 이가 그 할아버지 자기 할아버지가 전장에 나가서 전장하다 죽고 또 그 아
버지가 그 아버지 웬수를 갚으러 전장에 나갔다가 또 죽었단 말이여 조사자 네
잉 그래
서 그 인자 그거 뭐여 그 자기 할아버지 아버지 비를 해 세울라구 비문을 남한테 받아야
하는디 비문이라는 건 아무리 글이 많고 용해도 자기 조상에 대해서 자손이 못해는 법이
여 한 자도 고치지 못해여 남이 남한테 받아야 한만 말이여 비문을 그래서 중국에 그 문
장이 그렇게 많고 많은 한문 많은 나라에서 글 잘 했다는 사람한테는 전부 저기 모두 와.
172)
모두 와야 와서 비문을 대야
맘이 맞질 않어 하나두 내 맘이 맞질 않는단 말여 그래
173)
두 고치질 못한단 말이여 그래서 우터켜
우선 그래서 있다가 한국서 월사란 양반이 지
금으로 말하면 저 사신으루 사신으루 인저 거길 들어가서는 한쪽 방에 있는디 딴 방에서
있는디 아 그 뭐시가 한림학사라 그러는 높은 양반이 찾아왔어 밤에 그래서 인사를 하구
서는
한 가지 좀 청할 소청할 말이 있으니 들어가자 구
.” . “
뭡니까
?” “
옛날에 우리 할아버
지가 전장에 나가서 전장을 하다가 전사를 하시고 우리 아버지가 할아버지 웬수를 갚는다
고 전장에 나갔다가 또 그 돌아가셨어 그래서 그 비문을 써야 할 텐디 그 비문을 하나 좀
지어주십소사
그래구 그래 인저
“ ,
?” .
구 그래
비문을 하나 좀 지어주십소사
그래 비문을 앉아선 아 워낙 문장은 문장이었느니께 그 줄줄줄줄 써서 떡하니 아 저 읽어
보더니만은 읽어보더니만은 아무 소리도 않고 그냥 간단 말이여 그래 뭐여 그 옛날에는
말을 타고 댕기는데 말이 말을 몰구 댕기는 마부가 차천뢰라는 이가 있어 차천뢰 차천뢰
가 마부여 조사자 차천뢰요
잉 차천뢰 마부 끌구댕기는 아 저 가만히 보니께 글이 잘
못 돼 가지구선 저 냥반이 좋다 소리 않구선 그냥 가버렸어 시원찮단 말여 그래서 저기
옛날엔 상전이지 저 월사란 양반이
. “
아 저 선생님께서 글이 좀 잘못 되셔 가지구서는 저
사람이 저 놈덜이 아마 응
174)
175)
하고 자사어효
란 말이 들어가야만 되는데
·····.”
아주 나라에 충성을 했었고 아들은
아버지 웬수를 갚으러 전장에 나가서 죽었으니께 효자란 말이여 효도 잉 조사자 예
사어충하고 애비는 효도에 죽고 저 충성에 죽고 조사자 예
아들은 효도에 죽었다고 그
래서 충효가 들어가야 되는데 그게 안 들어 갔으니께
, “ ,
얘 니 말이 옳다
말이여
. “ ,
아 그
냥반 오시라구 그래라
.” “
그래 뭐냐
. “
부사어충하고 자사어효란 말이 거기 안 들어가
서 고쳤습니다
.” “ ,
아 그럼 인젠 됐다 구 그래서 빠져서 조사자 아
.” .
그 말이 빠져서 내가
고칠 수는 없고 마음에 안 맞으니께 그냥 간단히 말이여 아 그래 고쳐줬더니 이 양반이
이젠 됐다 구 희희낙락으로는 좋아서 이렇게 하구선 아 이 은공을 갚아야 할 텐디 뭘루
.” .
갚을 건지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뭐여
, “
중국에 요새에 이런 일이 있는디 그런 일이 있는
걸 얘기 한 마디 내가 하구서 가겠다 구
.” . “ ,
아 그래 무슨 얘기십니까
이 중국에 요새 이
얘기가 비밀 얘기라구 조사자 예
한 사람이 장가를 들어갔는데 장가 들어가서 그저 저저
176)
그 아버니가
뭐여 후행가구 처갓집이서 인저 뭐여 옛날에 뭐여 신혼예식이 아니구 옛
날 구혼식으루다가 조사자 예
혼인을 정하구선 신방을 차렸는디 차리구선 그 이튿날 인
저 집이를 말 타구 가마 타구 모두 이러구서는 죽 오는디 집이 가보니께 방에 신랑이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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