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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강원도로 불렀다. 살림살이도 일부 채운역에서 강원도로 보냈는데 덜컥 교통사고로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그 자리에 힘없이 쓰러져 버린 부인의 얼굴이 그는 지금도 기억
이난다.
그가 우체국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받는 월급은 많지 않아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
려웠다. 그래서 직원들은 일을 하다가 마음에 맞지 않으면 그만둔다고 성질을 부리는 일
도 있었다. 지금같이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이라면 그런 일이 없었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어려움이많았다.우체국에는국장과계장이있었고그밑으로는모두직원이었다.진급
가지고경쟁하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묵묵하게 근무하여 정년퇴직할때 체신청장하고 호
봉이같았다.그래서우체국을나올때무척보람이있었다.
그는 우체국 직원의 박봉으로 한 푼이라도 아끼고 살았다. 강경에는 부업거리가 많았
다. 홀치기도 있었고 양말 코 만드는 것이 있었다. 아내가 그런 것들을 부업으로 해서 네
명의 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낼 수 있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학자금 대
출을받아지금까지도연금으로갚아나가가고있다.
논산시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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