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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좋으니까 그냥 내일 날 밝으믄 열시 정도 되므는 그냥 강제 납치해 가는 날이다 그래
서 모녀 작별 위해 저기 하느냐고 밤새우는 거다 이게 힘이 약하니 어디 도망가서 살 수도
없고 천상 내일 날이믄 모욕을 당해야 하는데 어티기 할 도리가 없다
그래니까 무지 장
군이 이튿날 그 안동네 김 대감이라는 사람을 불러갖고
여보 당신 전방에서는 지금으로
말하믄 전방에서는 왜적이 들어와서 싸움이 나갖구 난리가 났는데 후방에서는 양반 득세
해갖구 호색이나 하구 하면 되겠느냐
만약에 이 모녀를 우리가 떠난 이후래도 보호 않고
당신이 자꾸 성가시케 하구 하면 처형에 처하겠다
이렇게 하구 간 뒤루다가 김 대감이 죽
기는 싫으니까 그 김 대감이 그냥 모녀를 보호해줬단 말여 그렇게 했는데 이 모녀들이 우
연히 득병해서 죽었어요 죽고 난 후에 이 싸움이 일 이년 되는 것이 아니라 십여 년 경과
돼 다시 피싸움을 하고 전장을 하고 있는 판국인데 어느 모산에 가갖구 포위망이 돼갖구
무지장군이라는 사람이 결사대를 조직해서
어차피 이래도 죽구 저래도 죽으니 한번 최후
의 우리가 능력을 발휘 해갖구 적을 쳐보자
결사대를 조직해서 치는데 적이 후퇴하는 대
로 풀에 걸려서 죽더라는 얘기지 그러니까 참 승전을 했는데 도대체 이 풀을 엮어 논 사람
들을 알 수가 없단 말여 풀을 댕겨 논 사람들을 그래서 잠을 못 이루고 있다가 새벽에 잠
을 들었는데 그 직속부하 되는 사람하고 둘이 똑같이 꿈을 꿨다는 얘기지 그 몇 년 전에
만났던 모녀들이 소복을 하고 와서 절을 하면서 하는 얘기가
살아서 당신 때문에 그런 모
욕을 당핼 걸 모욕을 안 당했기 때문에 죽어서 혼신들이 당신을 따러 다녔다 는 얘기지
어떻게 하면 은혜를 갚을까 했더니 은혜 갚을 길이 없는디 결사대를 조직해 가지구서는
적을 치는디 우리 둘 귀신이 모녀 귀신이 돌어 댕기며 풀을 붙들어 맺다
그래 잠을 깼
단 마려 장군도 잠을 깨구 장군 부하도 잠을 깨구 잠을 깨구 서루
아이구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장군이
너 어떻게 꿈을 꿨냐
장군이 물으니까
아 이렇게 꿨습니다 나도
146)
두 모녀가 나타납디다
그래갖구 그때부터 줄래
내려온 것이 살어서 갚지 못한 은혜를
죽어 저승 가서 풀을 맺어 갚겠습니다 이 말을 다 하자면 너무 술어가 길으니까 결초보은
이라 했단 말여.
147)
옛날에 부모상을 당해갖구 우는디 어떻게 울었는고 하니 수욕정이풍불지
하고 나뭇가
148)
지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질 않고
, ‘
자원욕이친불대
로다 자식이 어버이한테 참
149)
효도하고 기다리고 싶어하나 어버이는 기다릴 수 없다는 거지
. ‘
왕이불래는 연야
요 가
150)
고 오지 않는 것은 돌아가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풍수지탄
이라고 하고 쉽게
151)
152)
얘기해면은 형제 죽은 디는 팔단지통
이다 형제는 우이수족
이라 했거든 형과 아우
참 누이동생 이런 사람들은 내 팔과 다리와 똑같다 이거지 그럼 팔 다리가 부러진다면은
다시
, ‘
내외는 의복이
이거지 내외지간이는 그건 왜
의복이 떨어지면 다시
아내가 죽으믄 또
. ‘
내외는 의복이요 형제는 수족이라 했다구 근데
지금 세상이 아니라구 내외가 더 가찹지 형지지간 보더 말여 이런 거 등등이 있구
·····.
153)
오작은 서리목에 거상
하고 오작이라는 것은 까마귀 오
( ) ,
자 까치 작
( ) ,
자 까치와
154)
까마귀는 아무 덤불 속에서나 살고 구리는 굼빙이나
지렁이를 구리라고 하는 거여 굼빙
이나 지렁이는 아무 땅 속에서나 사는데 그러니께 까치 까마귀는 이런 나뭇가지 아무 덤
불에서나 살고 굼빙이와 구리는 아무 땅 속에서나 사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쪼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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