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1페이지

노인회관에 남아 그 곳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좋은 구연자를 만나고 싶다는 우리의 청을 받
고 노인회장과 총무가 홍종욱 씨를 노인화관으로 초대하였다.
홍종욱 씨는
<
재물이 묻혀 있다는 은골 유래
>, <
죽어서도 은혜 갚은 결초보은의 내력
>,
<
>, <
동티경
>, <
나랏님도 못 구한 가난
>
이야기 등을 청산유수로 풀어
나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홍종욱 씨 얘기를 듣다가
3
30
분 경
2
김옥균 묘와 여민루 부원군 조대비 비를 답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2)
마을개관
영인면 마을 6
?337-820
충청남도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
?1992. 1. 13.
전연숙 조사
영인면 아산리에는 행정기관으로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이 있고 교육시설로는 영인 중학교
와 아산 초등학교가 있다 이촌향도
현상으로 총
600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로 농사를 짓고 살며 종교는 대개 기독교를 믿는다 서해안 개발로 인하여 마을 중심을
통과하는 도로에는 트럭들이 질주하고 있었고 옛 장터는 이제 조용히 침묵하고 있고 개발
로 인해 새로운 것과 옛 것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회관에 나오는 노인들은 한결같이
친절하며 감동적이었다.
3)
구연자
아산리 구연자 1
영인면 신봉리
1 ,
, 56.
?1992. 1. 13,
황재영 조사
학력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한문 수학을 했으며 농 축산업을 하고 있다 현지 거주 경력은
3
대째로 윗대는 경기도 김포에서 살다가 할아버지 대에 양반 득세하러 이 곳으로 왔다고
한다 외모는 얼굴이 많이 야윈 편이고 키는 보통이다 구연시의 독특한 버릇으로는 이야기
를 많이 하면 입가에 침이 고이고 가끔 귀를 만진다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 지적을
하면서 얘기를 하며 내용에 따라 얼굴 표정이 잘 변하고 청중의 눈을 맞추며 이야기한다
한문의 원문을 예로 자주 들고 한문에 대한 지식은 상당 수준으로 한문 수학을 했다는 것
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평소에도 이야기를 잘 하는 것 같았고
자신은 지식층이라 생각하고 있는 듯 했으며 주위 사람들도 그것을 인정해 주는 듯 했다
거의 이야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이야기하는 데 아주 열을 올렸다 하지만 자신의 신상이나
주위의 이야기 옛 은사 최동진 에게 한문을 수학하던 일 집안 내력 유명한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점 등 로 자주 흐르기도 했다 이럴 때 노인회장이 꼭 지적을 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되돌려 놓곤 하면 겸연쩍어 하기도 했다
조사자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려고 준비를 해 두었었으나 간밤에 일이 있어 미처 자료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