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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네 그러니께 이 부인이 그랬어 하루는 같이 자메시리
여보
.” “
왜 그래느냐
구 말이
. “
우리는 자식을 또 낳을 수 있는 저기니께 부모는 한번 돌아가므는 영 글나는 거고 하
니께 아들을 잡읍시다
이거여 부인이 시켰어 자기 남편 보구서 그러니 아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께 쉬운 말루다가 며느리가 저런 말을 하는디 내가 자식으로서 그걸 못한다구
두 못하겠다 그런 얘기여 그래 인저 서로가 약속을 하구 다짐을 했어 하자구 말이지 그럼
저 저녁이 저녁 때믄 저 오잖어 저 산중 너머 고개를 넘어오는디 그 고갯거리 가서 지 아
부지가 지켜 있는 겨 그 자식이 오기를 아 참 그 책보를 옆이다 끼구서 히적히적 올라오
거든 그래 그 눔을 붙들구선 조금 인저 길이서 후미진 디루 데리구 가가지구
. “
뭐 할 얘기
가 있다
구 데리구 가가지구선 그냥 이걸 때려 잡았어 지 아버지가 잡어 가지구서는 준
비해 가지구 간 칼루다가시리 배를 긋구서는 간을 내 가지구 가서 자기 어머니를 드렸어.
드리니께 아 이 금방 나아 자기 어머니는 어머니는 나서 좋은디 아들은 죽었다 이거여
그렁께 내외가 다 참 가슴 아픈 일 아녀 그래 인저 그렇기 행했단 말이기 이 자식이 인저
죽었으니께 그 이튿날두 안 오는 거 아닌가배 그 이튿날 안 와 인저 근디 이틀째 되던
날 아 요놈의 자식이 해가 다 갔는디 들어오네 그렁께 부모덜두 저 죽은 자식이 원혼이
왔나부다 말이지 가슴이 털컥 내려않을 거 아닌가배 청중 참
근디 이눔 눈치를 보구 해
두 뭐 표정이 전과 조금두 다른 일이
135)
든께
밥두 전처럼 잘 먹구 전부 쉬운 말루다 시리 이 소변기 요강이지 인저 요강두 전
136)
처럼 같다 챙겨다 지 할무니 방에 갖다 놓구 씨설어지
할 거 다 하구 한단 말여 이 눔이
그래 지 부모 내외분은 그걸 보니께 저게 참 구신은 구신인디 참 그 탄복할 노릇이거든
그렁께 인저 저녁이 저녁식사를 마치구서는 걔를 안방으루 불러 가지구서
너 사실이 어째
어젠 안 오구서 오늘서 왔느냐
말이지
. “
사실이 이만저만했지 않느냐
한께시리
아니
137)
라 고
.” , “
그럼 너 어젠 왜 안 오고 어서
자고 이제 왔느냐
그렁께 그 선생님이 그 선
138)
139)
140)
생님이 친기가
들었댜 선생님 저 아버지 기고가
돌아서
그래 인저 이 생도들도
여럿일테지만 걔가 참 싹이 있으니께
얘 너는 다른 애들은 다 가고 너는 오늘 저녁이 우
141)
142)
리 친지에
협조 좀 해 달라 고
.” . “
그래서 참 못왔다 고 그러고매시리
죄송하다고 일
어나서 절을 해거든 이 눔이 그거 참 이상하단 말여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 이 아버지가
날이 새기를 저 기대리는 겨 이 눔이 자는 걸 봐두 전과 같구 똑같어 그래 날이 새자마자
그래 새벽같이 그 파묻은 흔적은 고대로 있거덩 이 이상해라 그러니 이 사람이 가서 그걸
파구 봤어 파보니께시리 사람을 죽은 것이 아니라 사람 몸뚱이만한 동자삼 인삼 진짜 인
삼이지 인저 인삼 배를 그어가지구선 속을 파다가 자기 어머니를 메겨가지구 병을 고쳤다
이겨 그렇기 옛 사람들은 부모에 대한 효도를 그마만큼 한 사람도 있다는 얘기여
바 영인면 마을 아산리
6 (
1)
조사일정
?1992. 1. 13.,
류지원 기록
조사 첫 날인
13
일에는
12
시경 천안에서 출발하여 온양으로 와서 중식을 마친 후 오후
1
30
분경 아산군 영인면 아산리
1
탓인지 노인회장을 비롯해
5 6
명의 노인들이 모여있었다 우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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