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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땅에는 목화를 북쪽땅에는 양을
하는 따위의 표어가
다 그런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우가끼총독이 이와 같은 총독부 시책을 강조하면서 지방순시중
1932
7
월 온양
에서 박하게 되었다
1
이 기회를 이용 마침 천안에 와 있던 이와사끼라는 일본인이 우가끼총독
의 면회를 요청했다 그는 성환에다 금광을 차리려고 했으나 산주가 이에 응
하지 않는데다 자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판이었다.
바로 이것 때문에 그는 총독을 찾아 온 것이다 그러나 건달패 비슷한 이와
사끼에게 면회가 허락될 리 없었다 아무리 비서들을 붙잡아 사정해 보았지
만 허사였다 그래서 이와사끼는 총독이 아침일찍 일어나면 정원을 산책한다
는 것을 알고 새벽부터 신정관 뜰에 잠복 총독을 기다렸다
이윽고 먼동이 트면 정원나무에 새들이 날아와 지저귀기 시작하자 우가끼
총독이 일본식 잠옷 바람으로 수행원도 없이 정원으로 나왔다 이와사끼는
이때다 하고는 숲속에서 뛰쳐나와 우가끼 총독앞에 무릎을 끓었다 이 갑작
스런 사태에 우가끼 총독은 처음에는 놀랐으나 사내가 무릎을 끓자 안심한
듯, 무언가? 하고 조용히 물었다.
이와사끼는 아무말도 없이 들고 있던 보따리를 끌러 총독 앞에 내 놓았다.
그것은 가 훨씬 넘는 호랑이 가죽이 아닌가
1m
원래 호랑이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지만 우가끼총독은 특별히 이것을 좋
아했기 때문에 아니 이것 하고는 입을 크게 벌린채 좋아서 어쩔줄을 몰랐
총독이 크게 만족하는 것을 본 이와사끼는 비로소
제가 금광을 하려고 함경도에 갔을 때 구한 것입니다 제 뜻이나 받아주시
면 영광이겠습니다 했다
총독은 오 이것 틀림없이 백두산 호랑이야 받고 말고 하고는 이와사
“ !
끼가 준 호피를 들고 이와사끼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이와사끼는 총독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그에게 부닥친 애로 사항을 털어놨
다 그러자 총독은 즉석에서 관계자들을 불러 이와사끼가 하려고 하는 성환
온양온천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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