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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인적, 물적으로 많은 자산을 지닌 곳이다.
인간으로서 최고의 가치 예(禮)와 덕(德)을 지닌 고장이다.
세상이아무리물질로삶을몰고가더라도인간의숭고한존엄
은더소중하고그가치는상대적으로높아가게되어있다.이런
것을 고급문화, 고등문화라는 개념이라 한다.
4차 산업사회, 단추 보턴시대, 이런 거센 풍랑 속에서 절실하
게 그리운 것이 정(情)의 문화이다. 이런 차원에서 필자는 한 시
대의 증인으로서, 예산이 지닌 무한가치를 지닌 것이 무엇인가
한동안 연구를 해왔다. 예산사람, 이곳에는 아직도 위인들에 대
해서는 많은 탐구가 있었다. 추사, 자암, 매헌 등등이 책으로 발
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일반서민,농민,상인등에대한기층탐구는솔직히부
족했다.여기에착안하여필자는전국에서으뜸이었던상업사회
의 기층이 되는 부보상에서, 점방(店房)상점(商店) 상인들의 삶
을 취재, 탐구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예덕상무사 부보
상 상인 단체는 내포지방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이들
의정신적기저가무엇인가를찾아내는작업의일환이바로「예
산상인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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