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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러서 눈 위다 놨시니께 그 솔가지를 찾아가면서 가므는 집이 들어갈께다
이라더래요
그러니 그 어머니는 자식 생각을 얼마나 하는 거여 그라구 그 손자가 따라가지구서 그 지
게를 도루 가지구 왔는디 그 참 아들이 하는 얘기가 그렇기 죽은 양반의 아들이 하는 얘
기가 파묻힌 양반의 아들이 하는 얘기가
지게는 그거 뭐하러 갖구 가느냐
?” “
아 이거 갖
다 뒀다가 나두 아부지 인저 연세가 많으시면 지게루 져 와야 할 거 아니냐
그런 전설이
있는 거지 그래서 뭐 그때서부텀은 고려장이
신현리 설화 2
영인면 신현리 노인회관
, 1992. 1. 14.
유주현 방지선 박은실 조사
안창모 남
( , 68)
효자 유균
그 유균이라구 하는 유씨가 참 아주 굉장한 효자여 효자효분디 조사자 유현요
유균 유
균이라는 분이 이렇기 효도를 했는데 아 인저 자기 두 외아들이여 근디 아부지는 이미 작
고하시고 참 어머니만 이렇기 모시구 있는디 또 자기두 아들을 또 외아들을 뒀단 말여 여
기서 저 산고랑 그 고개를 넘어가서 서당이 있는디 인저 이 한학 배우는 서당이 있는디
애를 글리 서당으루다 인저 한문을 가르키러 보내는 겨 보내믄 갔다가 저녁 때 오구 매일
같이 그렇기 하는디 아 이 어머니가 인저 그 학생으로 대믄 그 조모님이 병환이 참 굉장히
깊은 병환이 들었어 참 백약이 무효고 굿을 해도 굿턱도
하루는 대사가 와 가지구서는 시주를 하라고 지금 중이 해라고 그래서 인저 그 며느리가
즘 넉넉히 시주를 쌀을 퍼다 주며스리 인사를 하는 거지 그니께 이 대사가 그 부인의 얼
굴을 이렇게 표정을 보니께 굉장한 고심거리가 있는 분이거든 인제서로 인사작별을 하고서
는 이 대사가 가만 생각하니께 그냥 갈 수가 없드랴 이 주인을 불러가지구서는
, “
당신이
무슨 그렇기 고민이 있는디 뭐가 그
?” . “
근디 약이 참 특이한 약이 있긴
있는디 구하기가 어렵다
대사가 하는 얘기가 그러거덩 그래 인제 이 부인이 대사 붙들어
가지구서는
무슨 약이냐
?” .
고 그래 참 대사도 얘길 못할만한 입장인 약을 가르켜 준겨 뭐
를 가르켜 줬는고 하니
, “
당신 아들이 있지 않느냐
참 서당에 댕기는 아들을 그 아들을
잡어 가지구선 그 간을 끄내서 시어머니를 메기믄 낫는다
이거여 조사자 손주요
손주
간을 먹어야 낫는다 이거여 인저 이
그러니 참 사람으로서 행하기가 썩 어려운 일 아녀
그게 이
아무리 효자효부래두 그래 인저 그
에두 얘길 못해여 혼자만 고민을 하구 있는 겨 인저 그 그래지 남편되는 이가 아무리 봐
두 자기 인저 부인 표정이 그전같이 밝지 못하다 이거여 그래 아무리 참 자기 어머니가
병석이 누워 있어두 그렇기 그런 표정은 아니였는디 아주 표정이 참 이상해졌다 그런 얘기
여 그러니께 인저 물었어 남자가 자기 부인 보구서
. “
당신 참 고민 끝에 그래서 그런가
어째 더 표정이 아주 이상해졌다 구 말이지
. “
뭔 일이 있느냐
그렁께시리 이 부인네가
할 수 없이 자기 남편 보구서 얘길 했어 아무개가 잡아를 잡아서 간을 어머니를 드려야 낫
는다 그 말이지
. “
그런 얘기를 들었노라 구 말이여 그러니 참 이 남자두 그 자식이 또 있
으믄 몰르지만 고거 딱 하난디 고걸 잡는다는 것도 말도 안 되지 그래 남자도 단언을 못하
133)
는 겨 해자 못 해자
인저 말두 못하구 지나가는디 그 어머니 병환은 점점 더 위중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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