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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자료
신현리 설화 1
영인면 신현리 노인회관
, 1992. 1. 14.
유주현 방지선 박은실 조사
이관훈 남
( , 67)
재물을 노리고 토정 선생을 해친 아전 고려장에 얽힌 이야기
신현
1.
한산 이씨여 토정선생이 한산 이씬디 이 아산 군수루 부임을 해 왔어요 그전에 해왔는디
125)
한교가
이 아산에 지금 현재 있는 디가 아니구 저 역리 가는 디 한교골이라구 있었어요.
126)
그 한교를 이 현재 있는 아산읍에 한교로 욈겨놨어,
자리를 토정선생이 그럭기 해 놓구
서는 인저 아전이지 지금으루 말하믄 군수지 그때는 이 군수고 인저 그 부하는 인저 내
무과장이니 재무과장이니 이렇기 있겠구 이 사람네들 아전을 데리구서 저 고령산엘 갔어
127)
고령산엘 가서 토정 선생이 그 아전 보구서
이 바위 좀 쳐들어 보라
한디 당장같이
128)
커다란 바윈디 말이지 아 일으키라구 한단 말여 그래 들으니께 그냥 버쩐히
종이조각같
이 올려간다 이거여 보니까 금이 세 항아리가 들어 있다 이거여
. “
놓으라 구 하구서는 그
다음에는 또 한참 가더니
이 바윗덩이 들어보라 구 그래 그 바윗덩이 역시 큰디 들으므
.” .
는 종잇장 같이 올려간다 이거여 바위가 떠들려져 그래 거기 가 보며는 은이 또 세 항아
129)
리가 들어있어
. “
그것 노라 고 하구서는 또 딴 디를
가서
, " ,
얘 이 바위 좀 들어 봐라
하니께 또 들으니께 역시 종잇장같이 들려 올라가 그래 그걸 들어보니께 거기는 인저 동
구리지 그게 세 동이 묻혀 있더라 이거여 그래 인제 거기 수행했던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저 토정을 없애며는 이것이 전부 다 우리 게 될게 아니냐
해가지구 공모를 했어 그런디
토정 선생이 신병이 있어가지구 이 지네생즙을 먹었어 지네 생즙을 먹게 되므는 이거를 제
130)
독을 시켜야 하는디 뭐이가 제독이 되느냐 하므는 밤이 제독이 된다는 거여 생율
그런
디 이 지네생즙을 갖다 주구선 밤 생율을 쳐다 줘야할 턴디 그걸 갖다 주지 않구선 버드나
무 미루나무를 깍어가지구 밤같이 맨들어서 갖다줬다 이거여 그래 이 양반이 그 생즙을
먹구서는 밤을 씹어 먹을라구 그러니께 이게 씹혀야지 안 씹혀 그래 그냥 거기서 돌아갔
다 이거여 이 분이 돌어갔는디 인저 그 모의한 사람들이 그 산에 올러가서 그 바위를 찾
을라니 세상천지에 찾어져야지 있시야지
살해해가지구서는 이 아산군이 한 계급 낮아졌어 현령이였었는디 그 전에는 현감으루다
떨어졌다 이거여 상관을 시해한 아주 나쁜 아전들이라구 그러한 말이 전해 오지
참 아들이 효잔디 어머니를 모시구 사는디 어머니가 인저 연세가 많아가지구서는 고려장
을 하게 되었어 그런디 아들이 도저히 어머니를 갖다 지게루 져다 고려장을 시킬 도리가

눈물을 머금고 즈희 어머니를 지게에다 짊어지구 그럭하구서는 때는 어느 때냐 하믄 오동
131)
지섣달인디,
눈 속이 저희 어머니를 지게에 짊어지구서는 산중으루 산중으루 참 가는디,
저희 어머니는 그래두 그 아들이 안타까워서 갈 적이 소나무 가지 손에 닿는 소나무 가지
를 하나씩 둘씩 잘러서 가는 대루 눈 위다 죽 놨어 놓구서는 인저 고려장이 들어가서는 저
132)
희 어머니가 하는 얘기가
“ ,
솔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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