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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지역에 국한된 제1차대계대전과는 달리 전 세계가 전쟁터가 되




었다. 우리 민족이 겪은 일제강점기 시절, 그리고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제2차 세계대




전도지속되었다.물론미국의원자폭탄투하로인한,일본의무조건적인항복이결정적이




긴하였다.앞서언급했던제2차세계대전은1939년에독일이폴란드를침공하면서발발




하였고,이전쟁은역사상가장참혹한전쟁이될줄은몰랐을것이다.세계적으로매우혼


,



란한그시기였던



1939년,김태현선생은병천면가전리상백이라는지역에서세상의혼란과는다르게아

주평화롭게태어났다.아직도그시절의우리나라는일제강점기시대였고,일제의무력탄
압에도 피와 땀, 죽음으로 결사항거를 하면서 굴복하지 않았지만, 상백이라는 작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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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귀하고소중한3대독자가태어난선생의가족들은이를아는지모르는지선생의출
생으로인하여세상을모두얻은분위기였다.
형편이 어려운 그는 해방되기 한 해 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보자기에 책을 넣고,
흙바닥인교실바닥을방석삼아가부좌자세로선생님과칠판을올려다보며공부를하였
다. 재학당시 특기할 점이 있었는데, 당시 3학년이던 그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4
학년이 아닌 5학년으로 바로 올라갔고, 동창들보다 1살이 어려 가끔 짓궂은 놀림도 받았
다고한다.학교를졸업할쯤,병천중학교가설립이되었고,중학교3학년시절에도졸업할
쯤이되니,병천고등학교가생겼다고한다.학교를다니면서시골인지역에서천안시내지
역까지 학교를 다닐 걱정이 앞섰지만, 웬일인지 졸업하기 전에 고향지역에 중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유년시절의김태현선생은한걱정을덜어낸것으로보인다.
고향은언제나좋은것아니겠는가.중학교가지어졌지만,주변지역에서학생들은모이
고,시설이부족하여교사시설의증축은불가피해보였다.지역어른들,학생들너나할것
없이 지게를 짊어졌다. 조를 짜고, 작두를 빌려 여물을 썰고, 새끼를 꼬았다. 흙을 파내고
벽돌로 막고, 동면근처 기와공장까지 가서 학생들은 대 여섯 장씩 기와를 배달해왔다. 그
렇게중학교의모습이완성되고학생들은조금더배울수있는터전이마련됨에기뻐하고
감사했다.이렇듯고향이주는의미는크나큰영향을준다.이익이라는단어보다는봉사와
사랑이라는단어가어울리고,마음을편하게해주는곳이라고그는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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