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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고 있으며 부인이 작은 잡화상을 한다 고등학교는 서울서 다녔다고 했고 학생 때는 공
부는 안 하고 말썽만 피우는 학생이었다고 하며 웃었다 사전 조사 나왔을 때 보았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가 조사자들을 보자 반가워하며 다가왔다 노인정을 찾아갔다가 구연할 만한
노인을 만나지 못해 거의 포기하고 돌아서다가 이장에게 뭔가 도움을 얻으려고 몇 가지 질
문을 했는데 우연하게 채록할 만한 자료가 나와서 박종록 씨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백금륭
씨 댁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거리감이 없이 대하고 목소리도 우렁차서 무척 활달한 성격으로 보
였다 마을의 일을 도맡아 하고 마을의 어른들과 젊은이들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는 듯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이장의 역할이 그 마을에서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이익보다는 마을 전체의 이익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고 자신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믿
는 듯했다 마을의 유래에도 관심이 많았고 마을의 미래에도 관심이 많았다
백금륭 씨와는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듯 했고 현 사회상과 농촌상에 대하여도 이
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백금륭 씨가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반면에 박종록 씨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자신은 어려서부터 노인들을 좋아해서 노인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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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다 못한 토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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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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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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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었다.
4)
설화 자료
성내리 설화 1
영인면 성내리 백글륭씨 댁
, 1992. 1. 14.
김동욱 류지원 한혜인 조사
박종록 남
( , 42)
옹기장수보다 못한 토정선생 떼쓰는 선비 현명하게 혼내준 토정선생 이지함이 죽게된 동
기 장군바위에 혈 박은 이야기
성내
1.
고것의 근거로는 고거가 지금 현재 샘이 하나 있고 이제 우리가 알아듣기로는 그 분이 여
기서 크진 않으셨어두 돌아가실 때면 서른 여섯 살 때가 여기서 돌아가셨대는디 정확한 지
는 모르겠구 오셨을 직이는 열 여섯 살 때 오셨었다구 그래요
조사자 아까 그 얘기 좀
해 주시죠 열 여섯 살에 원이 돼서 오니까 나이 어린 원이 왔다구 그래서 뭐
·····.)
요 밑
에 인저 이 불 빛이 마을에 훤히 비칠 정도로 등불이
사람들이 많이 살았었다 그 때 인저
해일이 일어나서 저 그렁께 성내리 삼구에 입구에 물이 있는데 그 당시에 오셨었는데 그
전에 인저 부임하시기 전에 풍수지리를 보믄 잘 봤는데 물이 이만큼쯤 찰 것 같다 이기
요 이 많은 인민들을 다 구해야 될텐데 자기네 집인데 거기 저 바루 비닐 하우스 친 데
거기서 밑에 있으니까 자기네 집은 안전하다 이거유 자기는
옛날 과거 집을 첫 번이 거기
다 졌는데 저 밑이 사람들이 많으니께 걱정이 되어서 이제 가서 사실 자기 아는 대로 이야
기 해니까
, 10
분두 안 되가지구서 다 죽게 생겼댜 마을 사람들이 도저히 자기 목숨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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