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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삼백 년 전 한 삼백 년 전에 어티기
된고 하니 여기에 절이 있었어요 절이 있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절이 부자가 아녀 아니고 어이 그 하나가 가서 시주를 받아서 먹고 하는 그
냥그냥 사는 그 때여 그 거기에 어티게 된고 하니 거기에 쌀 나오는 구녕이 있었어 돌 틈
에서 절에서 쌀 나오는 틈바구니가 있었다구 그래서 인저 중 하나가 그 당시 시주를 댕겼
거든 시주 댕기기가 귀찮으니까 말여 하나 먹을 만큼 나와 둘이 손님네가 또 하나 있으면
둘이 먹을 만큼 나와 열이면 열만큼 나와 돌 틈에서 쌀이 나오는디 아 이놈의 중이 시주
하고 동냥하기 싫으니께 그 눔을 대장간에서 쇠꼬챙이 들구 쑤셨드란 말여 아 그 이후부터
는 쌀이 안 나오고 물이 나오네 물이 나와 그래 가지구서 그 절이 파괴됐다는 거여
54)
영 놀던 거 조사자 예 그거 한 마디 좀 해 주세요
영 놀던 거 여가
그 전에 해변이었
55)
어요 아산만
여기 여 아래 영목바위가 있어요 군함처럼 바위가 생겼다구 거
56)
기서 영목바위서 조화를 부렸어요 그래서 오후면은 영을 놀었어요
영 그게 뭔고 하니
상여도 메고 가는 것도 나오고 가마도 메고 가는 것도 나오고 그리구 안영이라구 하는 것
도 있어요 이게 뭐냐면 산이 이러키 토막토막 갈라져유 그걸 안영이라구랴 안영
청중
지끔 얘기하는 영이라는 게 지금 말하자면 신기루다 그 얘기여.)
이 아산만이 토정선생이 순회하는데 여기 이 아산이 몇 월 몇 일에 터진다는 점괘가 나왔
어 그래서 전부 다 피난가라고 자기도 이르구서 말여 아 소금짐 진 그 사람이 아 그 밑
이서 잠자는 겨 청중 그 얘기는 내가 저이보다 더 잘 들었슈 이거 저거 아까 저 영바위라
57)
고 했었잖아.)
백석포리 설화 3
영인면 백석포리 노인회관
, 1992. 1. 13.
한혜인 방지선 권민정 조사
양승호 남
( , 61)
토정선생과 독장사
이거 저거 아까 저 영바위라고 했었잖아 거기가 여기까지가 영역이었대유 이젠 해일이 나
서 여기가 바다가 되겄는디 토정선생이 볼 적이는 피난을 하라고 하는데 고지를 영 안 듣
58)
그래 인저 토정선생이 하두 걱정이 되니께 해일이 일어 터질 때가 됐는디 거기 가서
자는디 들락날락 하는 겨 토정 선생이 금방 터지게 생겼는데 그러께 독장사가 거기서 자
구 있다가 하는 얘기가
뭘 그러키 급히 서두나 아직 멀었네
군수보고 하는 소리가 그러
더니 밤 열 두시쯤 되니께 인제 독장사가 자구 와서 받쳤는 데가 아산만 저기 계두봉이라
59)
구 이래 그 독장사는 자오상반
이란 걸 알았는지 토정선생은 자오상반을 몰랐다이 거여.
오시나 자시나 다 열 두시 아녀
자시도 열 두시 오시도 열 두시 그래 자오상반을 몰랐다
는 얘기여 독장사는 알았고
삼백 년 전 한 삼백 년 전에 어티기
된고 하니 여기에 절이 있었어요 절이 있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절이 부자가 아녀 아니고 어이 그 하나가 가서 시주를 받아서 먹고 하는 그
냥그냥 사는 그 때여 그 거기에 어티게 된고 하니 거기에 쌀 나오는 구녕이 있었어 돌 틈
에서 절에서 쌀 나오는 틈바구니가 있었다구 그래서 인저 중 하나가 그 당시 시주를 댕겼
거든 시주 댕기기가 귀찮으니까 말여 하나 먹을 만큼 나와 둘이 손님네가 또 하나 있으면
둘이 먹을 만큼 나와 열이면 열만큼 나와 돌 틈에서 쌀이 나오는디 아 이놈의 중이 시주
하고 동냥하기 싫으니께 그 눔을 대장간에서 쇠꼬챙이 들구 쑤셨드란 말여 아 그 이후부터
는 쌀이 안 나오고 물이 나오네 물이 나와 그래 가지구서 그 절이 파괴됐다는 거여
54)
영 놀던 거 조사자 예 그거 한 마디 좀 해 주세요
영 놀던 거 여가
그 전에 해변이었
55)
어요 아산만
여기 여 아래 영목바위가 있어요 군함처럼 바위가 생겼다구 거
56)
기서 영목바위서 조화를 부렸어요 그래서 오후면은 영을 놀었어요
영 그게 뭔고 하니
상여도 메고 가는 것도 나오고 가마도 메고 가는 것도 나오고 그리구 안영이라구 하는 것
도 있어요 이게 뭐냐면 산이 이러키 토막토막 갈라져유 그걸 안영이라구랴 안영
청중
지끔 얘기하는 영이라는 게 지금 말하자면 신기루다 그 얘기여.)
이 아산만이 토정선생이 순회하는데 여기 이 아산이 몇 월 몇 일에 터진다는 점괘가 나왔
어 그래서 전부 다 피난가라고 자기도 이르구서 말여 아 소금짐 진 그 사람이 아 그 밑
이서 잠자는 겨 청중 그 얘기는 내가 저이보다 더 잘 들었슈 이거 저거 아까 저 영바위라
57)
고 했었잖아.)
백석포리 설화 3
영인면 백석포리 노인회관
, 1992. 1. 13.
한혜인 방지선 권민정 조사
양승호 남
( , 61)
토정선생과 독장사
이거 저거 아까 저 영바위라고 했었잖아 거기가 여기까지가 영역이었대유 이젠 해일이 나
서 여기가 바다가 되겄는디 토정선생이 볼 적이는 피난을 하라고 하는데 고지를 영 안 듣
58)
그래 인저 토정선생이 하두 걱정이 되니께 해일이 일어 터질 때가 됐는디 거기 가서
자는디 들락날락 하는 겨 토정 선생이 금방 터지게 생겼는데 그러께 독장사가 거기서 자
구 있다가 하는 얘기가
뭘 그러키 급히 서두나 아직 멀었네
군수보고 하는 소리가 그러
더니 밤 열 두시쯤 되니께 인제 독장사가 자구 와서 받쳤는 데가 아산만 저기 계두봉이라
59)
구 이래 그 독장사는 자오상반
이란 걸 알았는지 토정선생은 자오상반을 몰랐다이 거여.
오시나 자시나 다 열 두시 아녀
자시도 열 두시 오시도 열 두시 그래 자오상반을 몰랐다
는 얘기여 독장사는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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