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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기님은독립운동가유동렬(柳東烈,1896~1956)애국지사의손자다.본적은서산


시운산면소중리이며본관은서령(瑞寧)이다.부모님께서조부님을모시고살았지만,정



작 유승기 님은 조부님을 직접 뵌 적이 없다. 세상에 태어나기 8년 전에 이미 조부께서 작


고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형제는 3남 2녀인데, 막내 고모님만 제외하고 모두 돌아가


셨다. 큰아버지는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에서 ‘유창상회’라는 옷 가게를 하셨는데 인천으


로이사가서돌아가셨으며,둘째가아버지인데운산면가좌리에서농사를지으시다가소



중리에서 돌아가셨다. 막내 삼촌은 6.25 전쟁 참전용사인데 전사하셨다. 막내 고모만 현
재생존하고계시는데당진시정미면수당리에서거주하신다.수당리는함평정씨집성촌
인데돌아가신고모부도역시함평정씨이다.가깝게는어머니께서생존해계신다.어머니
도연로하셔서요양보호사에의존하며생활하신다.결국조부님의흔적은막내고모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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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통해서간접적으로듣고있다.물론어린시절에큰아버지와아버지께서도조부
님의독립운동에대하여여러말씀을해주셨다.
조부이신유동렬애국지사는1896년9월19일서산시운산면소중리180번지에서태어
났다. 천성(天性)이 온후(溫厚)하고 결백(潔白)하였다. 운산면 소중리와 가좌리는 서령
유씨가많이거주하는동족마을이었다.조부도서령유씨의가풍을계승하며학업을연마
하는데전념하였다.조부는6세이던1901년부터1917년까지무려17년동안당진시(당시
서산군) 정미면 도산리에 가서 남순희(南純喜) 문하에서 한학과 유도(儒道)를 수학하였
다.그리고공부가끝날무렵인1917년11월,혼인하고가정을꾸리게되었다.신부는당진
군순성면옥호리에살던조병기(趙炳基)의장녀로이름은근행(謹行)이었다.슬하에3남
2녀를 두었다. 유동렬 지사는 혼인 이후 당진시(당시 서산군) 대호지면 장정리로 이거 하
였고,이곳에서서당을세우고제자를양성하기시작하였다.그러던1919년4월4일,대호
지면에서독립만세운동이일어났다.
‘대호지 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이라고 현재 명명된 독립만세운동은 대호지면 유생
들이 시작한 것이다. 1919년 1월 고종이 급서(急逝)하자, 남주원(南柱元), 남계창(南啓
昌),남상돈(南相敦),남상락(南相洛),이대하(李大夏)등도호의숙(桃湖義塾-대호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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