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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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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당한 이지함 을 구연해 주었다 구연 도중에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
>
면 얼굴을 붉히기도 하면서 열심히 이야기해 주었다 조사자가 민요를 하나 불러 달라고 하
자 주위의 다른 노인들이 말하기를 평소에 술만 먹으면 입에서 쉴새없이 나온다며 부를
것을 재촉하였다 한참을 사양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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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설명해 주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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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포리의 유래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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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상놈들만이 산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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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포리 구연자 2
영인면 백석포리 김동호
金東
, 82.
?1992. 1. 13,
한혜인 조사
화투를 치다가 노인회장인 이인영 씨가 시조를 읊자 관심을 보였다 이인영 씨의 구연이 끝
나자 조사자들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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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고 하였다 교회의 부지가 없어서 다른 고장으로 옮겨가야 할 형편이었는데 자신이 땅
을 내주어 이 곳에 있게 되었다고 했다 자신이 교회의 총책임자와 같다고 자랑을 하면서
웃었다.
표정이 온화하고 밝아서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해하는 것 같았고 얼굴의 주름도 거의 없어
서 나이보다 젊어 보였다 몸 매무새도 단정하였다 말소리는 작았지만 그다지 빠르지 않아
서 듣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자신은 어려서 서당에서 공부를 해 한자는 알고 한글은 자신이 혼자서 공부했다고 했다
자신은 이 곳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이 고장에 대해서는 누구 못지 않게 잘 안다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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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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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생 순회기 를 구연하다가 옆에 앉아 있던 양승호 씨가 끼어들자 구연을 멈추었다 조사
>
자들이 조사를 끝내고 나오자 따라나와 배웅을 해 주는 친절도 보여주었다.
백석포리 구연자 3
영인면 백석포리 양승호
, 61.
?1992. 1. 13,
한혜인 조사
김동호 씨가 구연하는 것을 옆에서 듣다가
<
>
자신이 더 잘 안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인영 씨가 구연할 때는 별로 참견을 하
지 않다가 김동호 씨가 구연을 시작하니까 이야기를 할 때마다 끼어들었다.
이 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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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째 살고 있으며 자식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이 마을에 관해서는 그
다지 많이 아는 것 같지는 않았다 노인회관에 있던 다른 노인보다 젊은 편이었고 외모는
마른 편으로 건강해 보였다 목소리가 크고 발음이 명확하여 알아듣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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