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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첫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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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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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을 찾아갔다 노인회관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이 깨끗했고 규모도 컸으며 지금까
지 찾아간 곳 중에서 노인들이 가장 많았다.
취지를 설명하자 이야기판이 이루어졌다 노인회장을 중심으로 몇몇 노인들과 함께 이야기
가 시작되었다 노인회장인 이인영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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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포리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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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갑
족 을 이야기하고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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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름 시조 를 읊어 주었다 노인회장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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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김동호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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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영 놀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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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 선생
순회기 를 구연하였다 또한 양승호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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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관 안이 너무 시끄럽고 더 이상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 않아 이 곳에서 오후
4
에 조사를 마치고 구성
3
2)
마을개관
영인면 마을 2
?337-820
충청남도 아산군 영인면 백석포리
?1992. 1. 13.
권민정 조사
영인면 백석포리의 자연부락 이름은 흰돌이다 지금은 없지만 전에 동네 어귀에 있던 크고
하얀 돌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백석포리에는
400
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주로 노인층이며 거의 모두가 농사를 지
으며 살고 있다 전에는 살기가 조금 어려웠으나 지금은 아산만의 간석지로 농토가 많아져
살기에 별 어려움이 없이 좋다고 한다 종교는 대부분이 기독교인데 마을에 교회가
2
다 교육 시설로는 백석포 초등학교가 있으며 행정기관은 없다 발전해 가는 시골 마을의
모습으로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서 있고 깨끗하고 부유한 인상을 준다
3)
구연자
백석포리 구연자 1
영인면 백석포리 이인연
, 82.
?1992. 1. 13,
한혜인 조사
이 곳에서
3
대째 살고 있다 백석포리 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고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배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었다고 한다 자신은 농부라기보다는 어부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린다고 하였다.
외모는 나이보다 젊어 보였고 표정에 흐트러짐이 없이 단정하였다 눈매가 날카로워서 무척
차가워 보였다 그러나 이야기를 시작하자 웃는 얼굴이 되었고 이야기 도중에 요즘 젊은이
들의 나태함을 꾸짖기도 하였으나 조사자들이 하는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은 배운 것이 없어 아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들어서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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