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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곡에 들어앉아 5년 동안 당시(唐詩)를 익히고 나오자, 삼당시인
으로함께알려졌던최경창과백광훈까지도“그를따를수없다”고
말했다.
이상의내용은허균이쓴『손곡산인전』의일부이다.이달이박순
에게충격적인가르침을듣고나서,5년여동안을두문불출하며당
시(唐詩) 배우기에전념한것을알수있다.이후이달의시가더욱원
숙해지고돋보였던것같다.
한때홍주목사를지냈던이수광(李日卒光)도그의문집지봉유설(芝峰類
設)에서,이달과최경창을거론하며“최경창과이달은한때시를잘
하는사람이었다.그들의시가가장당시(唐詩)에가깝다.”고하였다.
조선시대삼당시인으로서고죽최경창과옥봉백광훈은손곡이
달과 평생을 가깝게 지냈다. 이달이 관련된 시회 등에는 최경창과
백광훈이거의모두등장한다.
삼당시인 중에서 벼슬다운 벼슬을 한 사람은 고죽 최경창(崔慶昌,
1539~1583)이다.그는1568년(선조1) 증광문과에을과로급제한후에여
러벼슬을역임하였다.
이달은신분의제약때문에원래부터벼슬길에나갈수없는몸
이었고,백광훈(白光勳,1537~1582)은28세때진사시에합격했으나과거
를 포기하고 산수를 방랑하며 시와 서도를 즐겼다. 백광훈의 벼슬
은선릉참봉등을한것으로전해진다.
38!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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