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3페이지

38
예산의 서원 역사와 서원 복원의 필요성
(옛기록은 상왕산) 자락에 1709년(숙종 35) 창건된회암서원은 지방
유림의 공의로 주희(朱熹)·이담(李湛)·이흡(李洽)·조극선(趙克善) 안민
학(安敏學)의학문과덕행을기리기위해창건하여위패를모신서원
이다.
창건이전에는서원계곡의빼어난산세와맑은물줄기가괴암반질
을 굽이쳐 흘러 가히 절경지로 천렵의 장소로 유명했고 학문수행을
위해찾아오는벗이나덕산지역선비들과함께곧잘시회(詩會)를열
고 학문을 담론했던 유서 깊은 곳이었다. 서원 앞을 굽이쳐 흐르는
물가옆바위에는창건과정과훼철 이후유허비설단을건립하면서
참여했던 유생들의 호나 학문적 뜻이 담긴 암각글자가 무이천 바위
곳곳에새겼다. 또한주변에성리학적질서에바탕을두고‘괴원(槐園)’
등의 암각체를 남기기도 했다.
19세기이후의시대로서원의남설로급격히늘어나면서향사. 강학
의목적이라기보다는피역(避役), 여흥의처소로변질되기도하고, 심
지어 당쟁의근거지로변화되는 극심한폐단을낳게되었다. 이러한
폐단을막기위하여전국47개서원을제외하고모든서원을철폐하는
령을내리게되었다. 인재양성이라는강학기능과엄격한위계성을지
닌향사기능을해오던회암서원도철폐령을피해가지못하고훼철되
고 말았다.
훼철되었던 서원이 19세기말부터 향사기능만을 복원하는사례가
많아졌지만회암서원은끝내복원되지못하고다만, 18년후에사라진
회암서원을 애타게 그리던 덕산향촌사족들의 합심으로 ‘서원유허비’
설단을세우게된다. 하지만아마저도1979년서원저수지
축조공사
2)
2) 저수량 : 56.7천 톤, 제당길이 : 76m, 높이: 16m, 유역면적 : 103ha, 수혜면적
: 10.7ha. 당시 봉림리 출신 예당농조 이대복(예농 27회) 과장의 건의주도로
추진되었다. 시행청은예산군이며 착공은1974년, 준공은1977년이다. 시공자
는 대산건설이며 관리는 마을 ‘서원수리계’에서 자율적 관리하였다.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