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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안수인
安守仁
< ? ~ ? >
조선 중기의 은일(隱逸)로 순흥(順興) 안(安)씨 신창 지역(궁화리) 입향조이다. 대사헌·대제학·우참찬
등을 지낸 문숙공(文肅公) 숭선(崇善)의 5세손이며 형조정랑·이천부사 등을 지낸 우삼<友參, 1441(세종
23) ~ 1494(성종 25)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공조정랑을 역임하고 좌승지로 추증된 도(燾)이며 어머니는
한산(韓山) 이(李)씨이고 부인은 강진(康津) 김씨이다. 자(字)는 낙보(樂甫)이고 사화(士禍-1545년 을사사
화로 추정)로 정국이 혼미해지자 과천으로부터 신창 궁동(宮洞-현재 신창면 궁화리)로 와서 자리 잡게 되
었다. 영인면 성내리 쪽에 자리 잡은 거인(居仁)과는 사촌간이다. 그는 통정대부 승정원좌승지에 추증되
었고 두 아들을 두었는데 범(範)은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냈고 전(筌)은 주부(主簿)를 지냈다. 묘는
신창면 궁화리 궁동 국수산(國秀山) 자락에 있다.
<안도의 단비 옆면에 새겨진 순흥안씨 가계도 일부>
<안수인의 묘>
[55] 윤근
尹根
<1574(선조 7년) ~ ? >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아버지는 관찰사 희길(希吉)이고 어머니는 영산(靈山) 신
(辛)씨이다. 부인은 예안 이씨 온양 입향조 사종(嗣宗)의 장남인 륜(崙)의 딸로 예안 이씨와의 혼인을 계기
로 진천에서 온양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자는 회원(晦遠)이고 호는 매음(梅陰)이다. 1606년(선조 39)
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612년(광해군 4)에 식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1620년(광해군 12)에 지평에 제수되
었으며 이듬해 물러났다가 그 다음 해(1622년)에 평안도에 어사로 파견되었다. 대북(大北)의 영수인 이이
첨(李爾瞻)을 공격하였다가 위원(渭源)으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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