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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효열정려지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 날 집안이 걱정된 남편이 예고 없이 집에 돌아왔는데 되돌아가지
않으면 자결을 하겠다는 심씨의 말에 바로 전쟁터로 돌아가 공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뒤
에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남편마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심씨가 통곡하며 지
내던 어느 날 밤에 오랑캐가 침입해서 겁탈하려다가 놀라 잠에서 깨어난 그의 손을 붙잡
았다. 분함을 참지 못한 심씨는 오랑캐가 보는 앞에서 은장도로 자신의 손을 잘라버렸다.
그 후 이 소식을 들은 왕(인조)이 열녀 정려를 명했다. 남편 신광철은 종2품 가선대부로,
그는 숙부인으로 추증되었다.
청송 심씨 열녀
정려 현판 일부
열녀 심씨 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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