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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운동장주변에나무를심고물을주었으며나무에심은사람이름을써서달아놓으셨

남,
다.여학생들은운동장풀뽑기를하였다.


그가4학년때에는학급반장을반학생들이선출하는게아니라선생님의직권으로성


적순으로뽑았는데그는분단장에뽑히기도하였지만이후에는한번도학급임원이되지


못 하였다. 그 당시에는 모두가 어렵고 가난한 시기였는데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기 초에


는기성회비못내는학생들은등교하기가죽기보다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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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기성회가 가지고 오라고 집에 다시 보내고 집에 와서 부모님한테 말 하면 다
음에준다고하고함께온친구들은학교도집에도못가고공부시간끝날때까지산에서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 집으로 가곤 하였는데 한 집에 3명의 학생이 있으면 1명분은 면제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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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4학년되었을때1~3학년은가까운꾀꼴성으로갔고4~6학년은현충사로소풍을
갔다.버스를타고갈형편이안되었기에황골산을넘어현충사까지가는길은어렵고험
해도모두들신났는데학교앞송방집아저씨도지게에다군것질거리와딱지,다마(구술),
장난감등을지고따라오셨다.현충사에도착해이순신장군영정에참배하고반별로노래
자랑을하는데반친구들은서로안하려고하였다.어머니가특별히싸주신삶은계란과
김밥을 먹는 점심시간은 너무나 행복하였는데 더러는 보리밥만 싸오는 친구도 있었고 밥
도없이고구마나계란만싸오는친구도있었다.보물찾기시간은모두가기다려지는시간
이지만그는한번도보물을찾지는못하였다.
대동국민학교 가을운동회는 마을 잔치였다. 학생들은 풍물놀이, 기마전, 탑 쌓기 등을
연습 하였고 각 마을 이장님들은 부락대항 달리기 준비를 몇 달 전부터 연습하였다. 가을
운동회당일에는아침부터북적였다.마을부녀회에서는국밥을준비하였고동네마다마
차에싣고온음식들이넘쳐났다.교문옆길에는어디서왔는지장사치들이자리경쟁을마
치고물건파느라혈안이되었다.학년별달리기와줄다리기,고학년들의기마전,청백계주
와 동네계주는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모두가 응원 속에 파 묻혔다. 마지막에 열리는 동네
청년부락대항은패싸움이날정도로치열하였으며어떤동네에서는다른지역에서선수
를몰래데리고온게발각되어망신당하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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