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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8
제52호
제52호
지역학 칼럼
예산학 특강 - 예산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활용 방안
특히 예산지역 내 사적지들은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22)
그리고 이것을 활성화 시켜 인근 주변 지역까지도 확대할 수 있다.
있는 편이기 때문에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는 일회성 아이템 보다는 소규모로 꾸준히 지속가능한
한편,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람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적지를 관람
활용 방법론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하는 일반인들에게 일정 부분 혜택을 주어야 한다. 이점에 착안해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은 제
그리고 이는 예산의 경쟁력 형성에 일조할 것이다.
주시와 협력하여 민방위 교육 대상자가 시청에 관람권을 제시하면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
정해 주고 있다.
23)
예산군 또한 이러한 방법도 하나의 아이템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관람권을 제시할 수 없는 곳
2) 활용 전략
은 해당 기관에서 관람 확인증을 발급해주는 절차를 만들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단편적일
(1) 내부고객 유치 : 안에서부터 알리고, 인식하고, 소비하자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예산지역 내 있는 사적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긍심이 우
선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사적지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모일 수 있는 아이템을 개
지역의 자원 활용은 우선 지역민부터 실천하여 이를 점차 외부로 확산 시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
발하여 운영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교양강좌나 문화강좌, 취미강좌 등을 개설하거나 우리고장
다. 지역내부에서 조차 이용되지 않는 시설을 외부에서 누가 이용하겠는가?
역사 알기 사업, 우리고장 문화유산 답사 사업, 지역 주민 동아리 지원 사업 등을 구상해 볼 수 있다.
우선 각 사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대상으로 군 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있다.
20)
특히 ‘2009개정교
육과정’
21)
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학습’이 매우 중요시 되는 있으므로, 학생들도 체험학습을
(2) 주민 공동사업 추진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학교와 사적지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만 해결하
면 된다.
사적지가 단순한 볼거리의 차원을 넘어 지역 활성화의 주요한 동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함
그 해결 방안으로 예산군과 예산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상호 MOU를 통해 ‘학생 1인 1사적지 방
께 호흡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과의 호흡을 통해 일정부분 혜택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즉, 운영의
문’을 제안한다. 예산군 내 사적지들은 대부분 사회·역사교과서에 나오는 인물(윤봉길, 최익현)이나
주체 속으로 주민들이 직접 뛰어 들어 스스로의 일, 우리의 것 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공유가 필요
관련 독립운동(의병 : 이남규, 광복회 : 김한종, 민족자본 : 호서은행)이므로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하다.
현장수업도 충분히 가능하다. 사업명의 예를 들자면 ‘교과서에 나오는 예산 역사의 현장 탐방 수업’
특히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지방에서도 지역 공동체가 점차 붕괴되거나 사라져가고 있는 시점
에서 독립운동 사적지가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면 한층 활용 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
구심점은 협의체를 조직해도 좋고, 모임을 만들어도 좋고, 동아리 활동을 주도해도 좋고, 어떠한 방
법이든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협의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정체성 확립,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청양군은 민종식 의병장의 거주지가 위치한 정산면 천장리에 ‘도농교류센터’
20) 현재 예산군 관내 초등학교 24개 교, 중학교 11개 교, 고등학교 7개 교 총 42개 교의 학교가 있다.　
를 건립하여 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수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운영을 마을에서 공동으
21) 에듀팟(창의적체험학습 종합지원시스템 : http://www.edupot.go.kr/)
[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관련 안내 ]
로 하여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청양군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공동체 활
○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2011년 7월 1일(금)부터 학교장이 허가한 개인
계획에 의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일체 기록하지 않습니다.
○ 단, 학교교육과정에서 편성된 활동 외에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활동, 학교장이 추천하여 참여한 활동, 담당교사가 학
교장의 결재 후 활동한 학급, 동아리 단위의 창의적 체험 활동 등 학교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천하여 참여한 활
동 내용은 기록합니다.
※ 교장 추천 활동 : 시·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대학 등의 교육기관 및 기타 기관에서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시행하
22) 주요사례
고, 학교장이 판단하여 추천한 학생이 참여한 활동으로 에듀팟 기록 가능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독립운동 현장 탐방, 내 고장 문화유산 탐방 (서대문형무소)
※ 학교장 허가 활동 : 학생이 개인적으로 활동 계획을 수립한 뒤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활동으로, 에듀팟 기록은 일체
춘천시 관내 학교 의암 류인석 유적지 의무 관람 및 체험(춘천시-춘천교육지원청 MOU체결 / 의암 류인석 유적지·춘
불가능 합니다.
천의병마을)
(김봉수, 「박물관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2011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장 컨퍼런스 발표요지문』, 한국박물관협회,
2011, 55~69쪽 참조)
23) 2008년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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